
맥주 시음 리뷰: 오미자 맛이 나는 상큼한 맥주, 모던타임즈 옥타곤 시티(베를리너 바이세)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내돈내산. 지루하게 이어지던 장마에 꼬리를 무는 가을 태풍까지 겹치면서 평소 손이 잘 가지 않던 과일이 첨가된 사워 맥주의 시큼함이 생각났다. 마침 식욕을 자극하는 캔 디자인의 모던타임즈 옥타곤 시티가 눈에 띄어 구매.'베를리너 바이세'는 이름처럼 독일에서 유래된 맥주로, 깨끗한 산미와 높은 탄산화 수준과 약간의 몰트 풍미가 어우러지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데, 나폴레옹의 군대가 '북유럽의 샴페인'이라고 칭했다고 한다. 모던 타임즈 옥타곤 시티, 베를리너 바이세-. 평점: 5.0/5.0 -. 도수: 6.5% -. 가격: 7천원 내외(와인앤모어) 시큼하지만 약간의 달달함도 어우러진..

맥주 시음 리뷰: 커피+사워 맥주의 만남, 고릴라 브루잉 BABY SOUR(COFFEE SOUR)*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내돈내산 NO광고. 부산의 유명한 수제맥주 브루어리인 고릴라 브루잉이 역시 부산의 힙한 카페 WERK와 협업해서 만든 맥주. (WERK는 워크가 아니라 베르크라고 한다.) 와인앤모어에 고릴라 브루잉의 맥주가 몇 종 있었는데, 부산을 연고로 한 맥주이다보니 명성에 비해 마셔본 적은 적은 듯 해서 구입해봤다.커피가 들어간 스타우트는 흔하지만, 사워에 접목시킨 건 처음 보는 듯. 브런치로 준비한 샌드위치에 커피+사워의 조합이 딱 어울릴 듯 해서 곁들여봤다.고릴라 브루잉 X WERK(베르크), BABY SOUR(COFFEE SOUR)-. 평점: 3.0/5.0 -. 도수: 4.3..

맥주 시음 리뷰: 요즘 핫한 브루어리의 강렬한 맥주, 토플링 골리앗 폼페이(IPA)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내돈내산, NO광고 토플링 골리앗은 2009년에 생긴 어린 브루어리지만, 최근 맥주 마니아들 사이에서 가장 사랑받는 곳 중 하나. 맥주 평가 사이트인 RATEBEER.COM에 현재 1위로 랭크된 맥주가 토플링 골리앗의 제품이고, 대표 상품인 수도 수(PSEUDO SUE, IPA)는 입고 소식이 돌기가 무섭게 품절이 일어나고 있다.얼마 전 코엑스에서 진행됐던 맥주 프로모션 행사에서 토플링 골리앗의 또 다른 IPA인 폼페이를 판매하기에 구매해봤다.토플링 골리앗, 폼페이(IPA)-. 평점: 3.5/5.0 -. 도수: 7.2% -. 가격: 7천 원(트랜스포터 프로모션) '폼페이'는 오늘날 화..

맥주 시음 리뷰: 꽃 향 가득한 이온음료 같은 맥주, 포할라 필키 / 필스너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건강검진 날이라 오랜만에 날씨 좋은 평일 오후에, 남들 일하는 시간에 낮맥 한 잔을 했다. 포할라 필키(PILKY), 필스너-. 평점: 4.5/5.0 -. 도수: 5.0% -. 가격: 4,900원(와인앤모어 할인가)진한 꿀 향기가 퍼진다. 창백하고 투명한 금색에 적당한 거품. 이온음료에 꿀을 탄 것 처럼 맑으면서도 달달한 풍미. 마무리에는 약간의 풀 내음이 난다. 투명하고 깔끔. 무겁거나 역한 닷 맛 없이 가볍게 마시기 좋은 필스너. 쉽게 마실 수 있는 맥주이지만, 아주 뻔하지는 않은 맥주. 이상하게 평일 낮에 마시는 맥주는 다른 때와 다른 묘한 쾌감이 있다. 그래서 평점이 조금 더 후했을..

맥주 시음 리뷰: 후르츠 칵테일 맛 새콤달콤한 맥주, 벨칭비버 SWERVE CITY IPA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갑자기 늘어난 코로나 확진자까지, 상쾌하지만은 않은 일요일. 덥고 찝찝한 기분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쨍하고 화사한 느낌의 맥주 한 캔을 땄다.벨칭비버 SWERVE CITY IPA -. 평점: 3.0 / 5.0 -. 도수: 6.6% -.가격: 7천원 내외(와인앤모어) 상당히 강렬하고, 맛이나 특징을 명확히 보여주는 캔 디자인. POG IPA라는 명칭의 P. O. G는 각각 PASSION FRUIT / ORANGE / GUAVA를 나타냄. 세가지 열대 과일을 첨가한 IPA다. 캔을 따자마자 확 퍼지는 딱 후르츠 칵테일 향. 노란 빛이 강하고 살짝 탁하다. 풍..

맥주 시음 리뷰: 남반구 홉이 가미된 미국식 IPA, 코로나도 South of the Pier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최근 몇 년 동안 수제맥주의 주요한 트렌드 중 하나는 풋풋하고 과일향 가득한, Juicy & Hazy한 NEIPA(New England India Pail Ale). 그런 와중에 오히려 'West Coast IPA'임을 강조한 맥주가 하나 눈에 띄어 구매해 봄. 믿고 먹는 맥주 브루어리 중 하나인 Coronado가 Pizza Port Brewery라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브루어리와 협업해서 만든 맥주. 코로나도 브루잉 컴퍼니, SOUTH OF THE PIER(IPA) -. 평점: 2.0/5.0 -. 도수: 6.5% -. 가격: 8천원 내외(와인앤모어) 밝고 투명한 금색, 풍..

맥주 시음 리뷰: 천천히 음미하기 좋은 풍성한 맥주, 스펜서 트라피스트 에일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와인앤모어에서 저렴한 가격에 전용잔까지 얹어주는 행사를 하고 있어서 구매하게 된 스펜서의 트라피스트 에일. 워낙 유명한 맥주이기도 하지만 마침 집에 없는 형태의 잔이라서 기분좋게 구매했다. 스펜서 트라피스트 에일(SPENCER TRAPPIST ALE) 엄격한 생활 양식을 고수하는 트라피스트 수도원의 맥주로, 스펜서는 트라피스트 맥주 중 유일하게 유럽이 아닌 미국에서 생산된다. 검붉은 기운이 도는 탁한 색. 맥주의 풍부한 향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온도를 조금 높인 상태에서 오픈해서 그런지 얌전히 뚜껑을 땄는데도 병 밖으로 거품이 올라왔다. 거품의 지속력은 약한 편. 달콤한 꿀과 꽃 향기가 진..

맥주 시음 리뷰: 가볍고 청량한 여름맛 맥주, 맥파이 여름 회동/ 호펜바이세 *비전문적이고 주관적인 그냥 내 느낌. 제주 바다를 연상케 하는 캔 디자인에 끌려 와인앤모어에서 구매한 맥주. 파란 하늘 아래에서 마시고 싶어서 기나긴 장마 동안 고이 모셔두다가 드디어 캔을 따게 됐다. 한 달 넘게 우중충한 하늘만 보다가 푸른 빛깔을 마주하게 되니 덥긴 해도 반가운 기분.맥파이 여름 회동, 호펜바이세(hopfenweisse) -. 평점: 4.0/5.0 -. 도수: 6.0% -. 가격: 5천원 정도(와인앤모어) 호펜바이세라는 맥주는 자주 보이는 종류는 아니라, '시음'의 의미로는 처음 마셔봤다. 단어를 생각해보니 'Hopped Weisse' 정도의 느낌으로 전통적인 독일식 밀맥주에 홉을 첨가한 버전으로 추측된다...

맥주 시음 리뷰: 바닷가 선베드가 생각나는 스톤 브루잉 피크 컨디션, 헤이지 더블 IPA *주관적이고 비 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가장 좋아하는 브루어리 중 하나인 스톤 브루잉의 맥주. 2020년 3월에 나온 스페셜 릴리즈 맥주다. 캔의 색감과 디자인이 눈길을 끌고, 패션프루트와 구아바를 첨가했다는 점도 호기심을 자극해서 구매해 봄. 스톤 브루잉 피크 컨디션, 헤이지 더블 IPA(HAZY DOUBLE IPA)-. 평점: 4.0/5.0 -. 도수: 8.% -. 가격: 5천원 내외새콤달콤한 열대 과일향, 그 뒤에 이어지는 진한 오렌지 느낌. 주황빛이 도는 탁한 금빛. 풍성하지는 않지만 중간 정도의 지속력이 있는 거품. 파인애플, 자두, 오렌지, 패션프루트처럼 다양한 과일 풍미가 선명하게 느껴진다. 그 뒤에 ..

맥주 시음 리뷰: 부드러우면서도 깊은 풍미, OBC 불락 임페리얼 스타우트*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얼마 전 성수의 OBC(오리지널 비어 컴퍼니) X 소금집 팝업 스토어에서 사 온 맥주. 4종류를 모두 시음해 봤을 때 가장 맛있게 생각한 건 불락 임페리얼 스타우트였지만, 당시에는 샌드위치와의 궁합을 생각해서 코스모스 에일을 마셨었다. >OBC X 소금집, 코스모스 에일과 샌드위치 잠봉뵈르는 코스모스 에일, 살라미는 불락 임페리얼 스타우트와의 궁합이 좋을 듯.OBC(오리지널 비어 컴퍼니) 불락 임페리얼 스타우트 -. 평점: 4.0/5.0 -. 도수: 9.0% -. 가격: 15,000원(750ML) 검정에 가까운 어두운 색, 거품은 금방 사라진다. 초콜릿 향에 어우러지는 오크, 건자두의 향.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