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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시음 리뷰: 꽃 향 가득한 이온음료 같은 맥주, 포할라 필키 / 필스너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건강검진 날이라 오랜만에
날씨 좋은 평일 오후에,
남들 일하는 시간에 낮맥 한 잔을 했다.

포할라 필키(PILKY), 필스너
-. 평점: 4.5/5.0
-. 도수: 5.0%
-. 가격: 4,900원(와인앤모어 할인가)

진한 꿀 향기가 퍼진다.
창백하고 투명한 금색에 적당한 거품.
이온음료에 꿀을 탄 것 처럼
맑으면서도 달달한 풍미.
마무리에는 약간의 풀 내음이 난다.
투명하고 깔끔.
무겁거나 역한 닷 맛 없이
가볍게 마시기 좋은 필스너.
쉽게 마실 수 있는 맥주이지만,
아주 뻔하지는 않은 맥주.

이상하게 평일 낮에 마시는 맥주는
다른 때와 다른 묘한 쾌감이 있다.
그래서 평점이 조금 더 후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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