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주 시음 리뷰: 배럴 에이징의 시대, 어메이징 브루어리 X 제임슨 IPA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최근 2~3개월 간 국내 수제맥주 시장의 트랜드 중 하나가 배럴에이징 아니었을까 싶다. 제주맥주와 버드나무 브루어리에서 각각 위스키 배럴에서 숙성시킨 임페리얼 스타우트를 출시했었는데, 이번에는 어메이징 브루어리에서도 배럴 에이징한 IPA를 출시했다. 출시 당일 와인앤모어를 갔었는데 매진, 성수동을 찾은 김에 어메이징 브루어리를 방문하기로 했다. 어메이징 브루어리는 생긴지도 꽤 오래됐고, 규모도 큰 편이지만 맨 정신에 방문하는 것은 처음. 오픈시간이 6시 부터라서 같은 날 낮에는 소금집과 오리지널 비어 컴퍼니(OBC)의 팝업 매장을 들렀다가 근처에서 시간을 보냈다. >소금집 X 오리지널 비어 ..

맥주 시음 리뷰: 소금집 샌드위치와 신생 브루어리의 만남, OBC 코스모스 에일 *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2019년에 새로 생긴 수제 맥주 브루어리인 오리지널 비어 컴퍼니(OBC)의 맥주와 햄, 소시지 등을 만드는 가공육 공방 소금집의 샌드위치, 두 가지의 페어링을 즐길 수 있는 팝업 스토어가 오픈. 장소는 카페와 맛집들이 모여있는 성수의 프로젝트렌트 2호점. ~8/15까지 운영한다고 한다. OBC의 맥주 4종류와 소금집 샌드위치 2종(잠봉뵈르, 살라미), 가공육 세트에 콤부차도 준비되어 있다. 맥주 가격은 한 병에 14,000원~15,000원 선 인데, 1년 이상 숙성시킨 양조 과정과 750ml짜리 병인 점을 감안하면 비싼 편은 아닌 것 같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OBC 맥주 4종의 시..

맥주 시음 리뷰: 쨍한 햇살을 그리며 마시는 맥주 / TO OL, SUR MOSAIC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길어도 너무 길어지는 장마, 꿉꿉한 기분을 조금이나마 가시게 해 줄 짜릿한 사워 맥주 한 병. 얼마 전 마셔봤던 TO OL의 SUR CASCADE X CASCADE와 같은 시리즈 중 하나인 듯 한 TO OL, SUR MOSAIC. >묻고 더블로 간 맥주, TO OL SUR CASCADE X CASCADE TO OL, SUR MOSAIC -. 평점: 2.5/5.0 -. 도수: 6.0% -. 가격: 7천원 내외(잘 기억이 안남, 와인앤모어) MOSAIC은 시트러시한 미국식 페일에일이나 IPA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홉 중 하나. 새콤달콤한 오렌지 주스 향. 불투명하고 붉은 기가 도는 외관..

맥주 시음 리뷰: 비온 뒤의 풋풋함이 있는 맥주, 서울브루어리 골드러쉬, 캘리포니아 커먼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지루한 장마 뒤에 비가 그친 날, 서울브루어리에서 사 온 골드러쉬 캘리포니아 커먼이 날씨에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캔을 땀. >서울브루어리 방문기 '캘리포니아 커먼'은 다소 생소한 종류의 맥주인데, 서울브루어리의 맥주 중에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갈 때마다 항상 꼭 마시고 오는 맥주다. 맥주의 카테고리를 정리해놓은 'BJCP 가이드'에 따르면 '가볍고 프루티한 맥주로서, 단단하고 그레이니한 몰티함, 흥미로운 토스트, 캐러멜 풍미를 지니며, 소박하고 전통적인 미국산 홉 특성을 보여줌.'서울브루어리 골드러쉬, 캘리포니아 커먼 -. 평점: 5.0/5.0 -. 도수: 5.5% -. 가격:..

맥주 시음 리뷰: 생각보다 와일드했던 금강산, 문베어 브루잉 금강산 페일에일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강원도 고성의 문베어 브루잉에서 사 온 산 시리즈 맥주 중 3번째. 만족스러웠던 한라산 위트에일과 다소 아쉬웠던 설악산 스타우트에 이은 금강산 골든 에일이다. >한라산 위트에일: 평점 4.0 >설악산 스타우트: 평점 2.5 문베어 브루잉 금강산, 골든에일 -. 평점: 1.5/5.0 -. 도수: 4.6% -. 가격: 2,500(브루어리 탭하우스)이번에도 금강산에 잘 어울릴만 한 맛과 향으로 이루어졌을 거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맥주에 대한 설명.밝고 화사한 금색. 풍성하고 크리미한 거품이 형성됨. 레몬 향 끝에 은은한 꽃 향기. 맛은 생각보다 구수한 몰트 풍미가 강하다. 산미도 좀 튀는 듯한..

맥주 시음 리뷰: 아침에 마시는 커피 같은 맥주? 글쎄...핸드앤몰트, 모카 스타우트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편의점에서 사 온 국산 수제맥주. 4캔 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브루어리와 종류가 다양해져서 좋다. 지난 번 마셔봤던 핸드앤몰트의 페일에일, 상상 페일에일이 괜찮았어서 기대를 갖고 시음. >맥주 시음 리뷰: 핸드엔몰트 상상 페일에일 핸드앤몰트 모카 스타우트, STOUT-. 평점: 1.0/5.0 -. 도수: 5.0% -. 가격: 4캔 만원(편의점) 이상하게 향이 거의 없다. 풍성한 정도와 지속력 모두 낮은 거품. 붉은 기운이 도는 진한 갈색.약간의 건자두 풍미가 있지만, 비릿하게 느껴지는 쇠 맛이 너무 강하다. 마무리에는 약간의 커피 향이 있지만, 역시 쇠 비린 맛이 더 길게 남는다..

맥주 시음 리뷰: 묻고 더블로 간 사워맥주, TO OL SUR CACADE X CASCADE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사워맥주에 자꾸 손이 간다. 다양한 종류의 실험적인 맥주들을 만드는 덴마크의 브루어리, TO OL의 맥주를 마셔봄. 'SUR'+'홉 이름' 형태의 TO OL 맥주가 여럿 있는데 SUR는 'SOUR'를 뜻하는 것 같고, 싱글 홉을 사용한 사워맥주 시리즈 인 듯. TO OL SUR CASCADE X CASCADE -. 평점: 5.0/5.0 -. 도수: 4.6% -. 가격: 7천원 선(와인앤모어) SUR MOSAIC, SUR IDAHO7 등도 있는데 특별히 이 맥주만 'CASCADE' X 'CASCADE'라고 두 번이나 쓴 이유는 말 그대로 두 번 드라이호핑 했기 때문이라고. C..

맥주 시음 리뷰: 납량특집? 무서운 맥주 아니에요! 벨칭비버, 멕시칸 라거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얼마 전 마셨던 스톤브루잉의 멕시칸 사워 라거가 인상깊었어서, 비슷한 종류의 맥주를 하나 더 구매. DEFTONES라는 밴드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맥주인데, 벨칭비버에서는 주기적으로 이런 작업을 하고 있는 듯. >스톤 브루잉, 부에나베자 솔트&라임 라거 부에나베자와 마찬가지로, 해골을 모티브로 한 캔 디자인인데, 그 결은 상당히 다르다. 밤에 플래쉬를 사용해서 찍으니 냡량특집 느낌. 아래가 스톤브루잉의 부에나베자. 낮에 본 느낌은 그래도 조금 낫다.벨칭비버, DIA DE LOS 멕시칸 스타일 라거 -. 평점: 4.5/5.0 -. 도수: 5.0% -. 가격: 6,800(와인앤모어) 산뜻한 ..

맥주 시음 리뷰: 맥주로도, 타코로도 힐링을 주는 곳, 서울 브루어리 합정역 근처의 조용한 주택가에 위치한 서울 브루어리. 오랜만에 비가 개인 화창한 토요일 오후, 기분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곳이었다.독자적인 레시피의 다양한 수제맥주가 있을 뿐 아니라, 시즌별로 한정판 맥주를 선보이거나 기존의 레시피를 변형해서 항상 새로운 맥주를 마시는 재미도 있다. 여름이라 그런지 상큼한 사워 맥주들과 열대과일 풍미의 NEIPA, 청량하게 마실 수 있는 라거 등이 시즌 한정 맥주들을 구성하고 있었음. 캔에 담겨있는 맥주를 테이크아웃 할 경우에는 2천원 할인을 해 준다고 함.이 날 주문한 맥주는 설비뇽 사워 에일과 밤에 핀 벚꽃 고제.산미가 있는 맥주들을 안주 없이 먹기는 좀 그래서 쉬림프 타코(1만원?)를 주문...

맥주 시음 리뷰: 설악산을 담은 맥주, 문베어 브루잉 설악산 스타우트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한국의 산에서 이름을 딴 문베어 브루잉의 맥주 중 두번째 시음기. 맛있게 마셨던 한라산 위트에일에 이어 이번에는 설악산 스타우트. >문베어 브루잉, 한라산 위트에일 문베어 브루잉, 설악산 스타우트 -. 평점: 2.5/5 -. 도수: 5.6% -. 가격: 5,000원(문베어 탭하우스) 검정에 가까운 어두운 색. 풍성하고 지속력있는 거품이 형성됨. 구수하고 달콤한 향 끝에 약간의 시큼한 냄새가 나는데, 쇠 냄새까지는 아닌 듯. 첫 모금은 산미가 생각보다 강하게 느껴짐. 너무 세지 않은 적당한 씁쓸함 뒤에 맥콜처럼 달지만 알싸한 마무리가 이어짐. 따라두고 마시다보니 건자두의 풍미도 조금씩 느껴지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