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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시음 리뷰: 묻고 더블로 간 사워맥주, TO OL SUR CACADE X CASCADE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사워맥주에 자꾸 손이 간다.
다양한 종류의 실험적인 맥주들을 만드는
덴마크의 브루어리, TO OL의 맥주를 마셔봄.
'SUR'+'홉 이름' 형태의 TO OL 맥주가 여럿 있는데
SUR는 'SOUR'를 뜻하는 것 같고,
싱글 홉을 사용한 사워맥주 시리즈 인 듯.
TO OL SUR CASCADE X CASCADE
-. 평점: 5.0/5.0
-. 도수: 4.6%
-. 가격: 7천원 선(와인앤모어)
SUR MOSAIC, SUR IDAHO7 등도 있는데
특별히 이 맥주만 'CASCADE' X 'CASCADE'라고
두 번이나 쓴 이유는
말 그대로 두 번 드라이호핑 했기 때문이라고.
CASCADE만 그냥 드라이호핑 버전을 건너뛰고
더블 드라이호핑 버전이 있는 것 같다.
CASCADE는 시트러시한 풍미 위주의
미국식 페일에일에 사용되는
가장 대표적인 홉 중 하나.
드라이호핑은 발효 중에 홉을 넣는 방식인데
홉의 향을 극대화할 때 활용,
이 맥주는 두 단계에 걸쳐 드라이호핑을 했다고.
감귤 주스 같은 시트러시함에
약간의 풋풋한 홉 향.
주황빛이 도는 반투명한 금빛.
적당한 양의 거품이 생기고,
지속력도 꽤 있는 편이다.
아마 몰트 구성에 밀을 넣어서 그런 듯.
말 그대로 시트러시함이 '팡팡 터진다.'
산미와 잘 어우러져 진짜 과일을 먹는 듯한 느낌.
효모의 영향인지 벨지안 맥주들에서 느껴지는
찝찔?한 가죽 향의 끝 맛이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너무 잘 어우러져
개성있는 끝 맛을 내 준다.
화사하고 짜릿하고 개성있는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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