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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시음 리뷰: 오미자 맛이 나는 상큼한 맥주, 모던타임즈 옥타곤 시티(베를리너 바이세)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내돈내산.

지루하게 이어지던 장마에
꼬리를 무는 가을 태풍까지 겹치면서
평소 손이 잘 가지 않던 과일이 첨가된
사워 맥주의 시큼함이 생각났다.

마침 식욕을 자극하는 캔 디자인의
모던타임즈 옥타곤 시티가 눈에 띄어 구매.

'베를리너 바이세'는 이름처럼 독일에서 유래된 맥주로,
깨끗한 산미와 높은 탄산화 수준과
약간의 몰트 풍미가 어우러지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데,
나폴레옹의 군대가 '북유럽의 샴페인'이라고 칭했다고 한다.

모던 타임즈 옥타곤 시티, 베를리너 바이세

-. 평점: 5.0/5.0
-. 도수: 6.5%
-. 가격: 7천원 내외(와인앤모어)

시큼하지만 약간의 달달함도 어우러진 향.
거칠고 금방 사라지는 거품.
적갈색의 뽀얀 색상이 이쁘다.

베를리너 바이세 앞에 붙은 'FRUITED'라는 단어가 어울리게
베리류의 향과 맛이 강하고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있다.

익숙한 맛 중에 찾자면 오미자차의 시큼하고도 새콤한 맛.
기분좋은 단 맛이 어루러지고, 쓴 맛의 균형도 어느정도 있다.
마무리에는 구수하지만 무겁지 않은 몰트의 풍미도.

상큼하고, 깔끔하면서도 무게감이 있다.
입 안에 남는 베리향의 느낌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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