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리뷰: 맥덕은 동짓날 팥 맥주를 마신다! 맥파이 겨울 동지, 팥 브라운 에일*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내돈내산. 제주도의 새로운 힙플레이스, D&DEPARTMENT에서는 제주도를 대표하는 수제맥주 브루어리인 맥파이의 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올 겨울 방문했을 때 판매하고 있는 맥주는 D&DEPARTMENT에서만 판매하는 D JEJU LAGER와 팥을 넣어서 만든 겨울 동지 팥 브라운 에일 2종. D 제주 라거는 라거지만 화사하고 풋풋한 과일과 홉 향을 느낄 수 있었던 맥주. 가격은 8천원. 맛도 맛이지만, 감각적인 매장과 호텔, 식당 등이 어우러진 D&DEPARTMENT를 방문한 후 빈 손으로 돌아가기 아쉬울 때 기념품으로 사기도 좋다.이름에 맞게 팥이 들어갔다는 맥파이의 맥주, 겨울 동..
조용히 책 읽기 좋은 제주도의 아늑한 카페 2곳: 이면(THE OTHER SIDE), 3인칭 관찰자 시점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내돈내산. 여느 때보다 허전하고 쓸쓸했던 연말연시. 왁자지껄 즐거운 분위기보다는 조용히 한 해를 돌아보고, 지친 마음을 보듬는 시간이 필요했던 때 였다.일부러 찾는 사람 없는 제주도의 이름없는 풍경들을 바라보고, 작고 아늑한 카페에서 조용히 독서도 (하는 척) 하며 며칠을 보냈다. 포근하고 안락한 공간에서 조용히 책 읽기 좋은 카페 2곳을 소개해본다. 이면(THE OTHER SIDE): 제주도 한림면 금능리 작은 건물 한 채로 이루어진 소박한 카페, 이면. 금능, 협재 해수욕장 근처의 바닷가 마을에 있다. 근처에 주차하기 좋은 꽤 넓은 공터도 있음.일본의 가정집..
의외로 제주도에서 맛봐야 할 2가지 음식, 해장국과 통닭!*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내돈내산. 산 좋고 물 좋은 제주도는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온갖 먹을거리와 분위기 좋은 식당, 카페가 많은 식도락의 섬 이기도 하다.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핫플레이스와 힙플레이스가 생겨나고, 요즘같은 겨울이면 대방어나 고등어 같은 싱싱한 제철 해물이 먼저 떠오르지만, 전국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도 있지만 의외로 제주도에서 꼭 맛보아야 할 음식들이 있어 소개해본다. 1. 해장국 국밥의 민족이라는 얘기가 있을 만큼 전국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해장국이지만, 제주도에도 이름난 해장국 집들이 많다. 돼지고기와 내장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돼지로 유명한 제주도라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이른 새벽 찬바람을 맞으..
맥주 리뷰: 위스키 배럴에서 숙성된 국산 수제맥주, 어메이징 X 제임슨*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내돈내산. 성수동의 수제맥주 브루어리인 어메이징 브루어리와 스코틀랜드 위스키 회사인 JAMESON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배럴 에이징 맥주. 어메이징 브루어리의 스타우트인 쇼킹 스타우트를 JAMESON 위스키를 담았던 오크 통에 숙성시켜 만들어진 배럴 에이징 임페리얼 스타우트다.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직접 양조하기도 하고, 국내외에서 만들어지는 수십종의 맥주를 판매하기도 하는 성수동의 어메이징 브루어리. 올 여름에는 JAMESON 배럴에서 숙성시켰던 배럴 에이징 IPA를 출시하기도 했었다.>어메이징 브루어리 X JAMESON, BARREL AGED IPA 시음기어메이징 브루어리 X JAMESON, BA..
맥주 리뷰: 겨울은 스타우트의 계절! 시에라 네바다 NARWHAL IMPERIAL STOUT*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대방어와 함께 제철을 맞은 임페리얼 스타우트에 손이 가는 계절. 시에라 네바다의 신상(?) 맥주를 마셔봄. 얼마 전 마셨던 올드 라스푸틴에 이은 두 번째 임스. >겨울 제철 올라푸 맥주, 올드 라스푸틴 임페리얼 스타우트맥주의 이름인 NARWHAL은 외뿔고래, 일각고래 등으로 불리우는 고래의 일종. 주둥이 쪽에 길게 뻗은 뿔이 있어 유니콘과도 같은 외관을 가졌다. 북극 심해에 사는 고래로, 추운 겨울에 마시기 좋은 묵직한 임페리얼 스타우트에 잘 맞는 마스코트로 보인다.SIERRA NEVADA BREWING, NARWHAL IMPERIALA STOUT-. 평점: 3.5/5.0 -..
맥주 리뷰: 막걸리 양조장과 함께 만든 '맥걸리', 고릴라 브루잉 KNOCK RICE SOUR IPA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부산의 맥주 양조장인 고릴라 브루잉은 국내외의 브루어리, 로컬 카페나 식당 등과 다양한 협업 맥주나 음식을 선보이는 것 같다. 지난 7월 릴리즈된 KNOCK RICE SOUR IPA는 서울의 막걸리 양조장인 DOC BREWERY와 협업을 통해 탄생한 쌀을 첨가한 사워 에일. 부산의 로컬 로스터리 카페인 WERK와 협업했던 커피 사워를 흥미롭게 마셔봤었기 때문에 호기심을 안고 한 번 구매해봤다. >고릴라 브루잉 X WERK, BABY SOUR(COFFEE SOUR)고릴라와 전통 막걸리와의 협업, 그리고 맥주의 이름인 KNOCK를 상징하는 문고리 모양의 라벨 디자인. ..
맥주 리뷰: 겨울 제철을 맞은 맥주계의 올라푸! 올드 라스푸틴, 임페리얼 스타우트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내돈내산. 겨울이면 이상하게 생각나는 임페리얼 스타우트. 평소 스타우트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이상하게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되면 진하고 묵직한 스타우트들이 생각난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닌지, 내가 맥주를 만드는 수제맥주 공방에서도 11월 쯤 되면 검은 색의 몰트들이 많이 소비되곤 한다. 맥주 관련 커뮤니티나 게시글들에 임페리얼 스타우트의 대명사처럼 '올라푸', '올라푸'하는 것이 심심찮게 보이는데, 그 올라푸가 바로 '올드 라스푸틴'이다. 마침 12월에 와인앤모어에서 5,900원에 할인 판매를 하는 중. 맥주의 이름에 있는 '라스푸틴'은 러시아의 인물로, 긍정적인 인물은 아니다...
맥주 리뷰: 라벨을 거꾸로 단 자신감, 스톤 브루잉 딜리셔스 IPA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내돈내산. 와인앤모어에서 3병 만원에 판매 중인 맥주. 믿고 마시는 STONE의 IPA로 데일리(?)로 즐기기 위해 구매했다. 딜리셔스 IPA는 스톤 브루잉의 대표적인 IPA 맥주 중 하나로, 2015년에 처음 출시된 맥주라고 한다. 특이하게 최근에 출시된 캔과 병에는 라벨이 거꾸로 붙어 있다. 'LEAVE NO STONE UNTURNED'라는 슬로건 하에 '다 비워버리게 하겠다'라는 당찬 포부와 자신감을 표현한 듯.STONE BREWING, DELICIOUS IPA-. 평점: 3.5/5.0 -. 도수: 7.7% -. 가격: 3,300원(3병 만원, 와인앤모어) 화사한 오렌지와 호피함이 어우러진 진..
오마카세로 즐기는 고품격 닭꼬치! 연남동 야키토리 묵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내돈내산. 작년부터 방문하고자 했지만, 개인적인 사정들과 예약 불가 등으로 못 가봤던 곳. 올해 미슐랭 빕구르망 리스트에 뽑혔다는 소식을 듣고 벼르고 벼르다 겨우 방문할 수 있었다. 연남동에 위치한 야키토리 묵. 일본식 닭꼬치라고 할 수 있는 야키토리를 오마카세 형식으로 코스로 즐길 수 있는 곳. 독특한 컨셉 만큼이나 연출이 인상적인 곳이다. 연남동 툭툭 누들 타이 근처. 눈에 띄는 간판 없이 조그마한 가게지만, 내부는 고급스럽고 포스있게 잘 꾸며져 있다.원래는 7시의 3.5만원 짜리 식사 코스와 9시의 1.8만원 야키토리 코스로 운영되지만, 거리두기 방침으로 인해 당분간 9시 대신 5시에 야키토리 코스를 제공하..
맥주 리뷰: 바닐라빈이 첨가된 밀맥주? 칼데라 VANILLA WHEAT ALE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내돈내산. 바닐라빈이 첨가된 스타우트는 꽤 많이 눈에 띄지만, 밀맥주와의 조화는 처음이라 궁금했다. CALDERA VANILLA WHEAT ALE-. 평점: 2.5/5.0 -. 도수: 4.8% -. 가격: 4,300원 레몬, 꽃, 꿀이 어우러진 향 끝에 어렴풋한 바닐라 향. 끝에 다소 쇠 비린내가 느껴졌다. 크리미하고 지속력 있는 헤드.탄산은 강한 편이어서 다소 아리다. 단 맛에 약간의 산미가 어우러져서 청포도의 느낌에 오렌지가 가미된 듯. 생각보다 바닐라빈의 느낌은 잘 드러나지 않고, 마지막에 약간의 부드러움을 주는 정도. 어렵지는 않은 맥주지만, 생각보다 매력은 부족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