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리뷰: 이국적인 과일을 품은 맥주 2종류!*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요 며칠 여기저기 야금야금 몸이 안좋아서 맥주는 쉬었지만, 그렇다고 눈 앞에 보이는 맥주를 안 살 수는 없었기에 냉장고에 꽤 많은 종류의 맥주가 쌓이게 됐다. 뭘 먼저 마셔야 할까 생각해보다가, 이국적인 과일의 느낌을 강조한 맥주들이 있어서 함께 마셔보았다. 서울 브루어리에서 출시한 '세컨드네이쳐'와 와인앤모어에서 3캔 만원 행사 중인 '트로피칼 토피도'. 서울 브루어리, SECOND NATURE / HAZY PALE ALE-. 평점: 3.5/5.0 -. 도수: 4.7% -. 구입가: 4,700원 서울브루어리의 'SECOND NATURE HAZY PALE ALE'은 뉴질랜드의 홉 회사인 NZ HOPS와의 협업으로 만들어..
맥주 리뷰: 국산 라거의 정상을 향한 정면 승부, 한맥vs.테라-.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맥주'하면 당연히 하이트와 카스 중에 선택해야 하는 줄 알았던 때가 있었는데, 하이트의 자리를 대체한 테라의 점유율이 무섭게 치솟은 작년 한 해 였다.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는지, 오비 맥주에서 야심차게 출시한 한맥. 2021년 맥주 시장의 패권은 테라와 한맥, 둘 중 어떤 맥주가 차지하게 될 지 궁금한 마음에 두 맥주를 함께 마셔보았다. 테라가 강조한 포인트는 '100% 리얼 탄산'. 상업맥주에서는 주로 발효가 된 맥주 원액에 이산화탄소를 주이하는 방식으로 탄산을 만드는데, 테라의 경우는 소규모 수제맥주에서 하는 것처럼 맥주 원액에 투입한 설탕을 효모가 분해하는 과정을 통해 탄산이 생성된다는 뜻인..
맥주 리뷰: 아이스크림을 닮은 맥주, 고릴라 브루잉 팝시클 IPA*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부산의 로컬 브루어리인 고릴라 브루잉은 맥주 업계 뿐 아니라 다양한 카테고리의 주체들과 콜라보 활동을 자주 하는 편이다. 최근 출시된 맥주인 팝씨클 IPA는 아티스트들의 커뮤니티인 OFFLINE과의 협업으로 라벨을 완성시킨 맥주이다. 루프탑에서 고릴라 브루잉의 맥주를 마실 수 있는 팝업 행사가 있다고 해서 방문해 봄. 팝업 장소는 오프라인의 스튜디오와 그 옥상. 삼성역 근처에 있는 작은 건물이다. 전시와 시음, 드래프트 맥주 등이 준비되어 있는 행사일 줄 알았는데, 그런 것은 아니었고 팝씨클 IPA의 라벨을 디자인한 'WILL'S PLANET'의 포스터와 고릴라 브루잉의 맥주 3종을 구입할 수 있는 작..
맥주 리뷰: 신선한 홉 향으로 승부하는 국산 수제맥주 2종(서울브루어리, 고릴라 브루잉)*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여느 음식과 마찬가지로, 맥주 역시 마시기 딱 좋은 시기가 있다. 발효와 숙성을 갓 마친 신선한 상태가 맥주가 가장 맛있을 때. 배를 타고 몇개월 동안 수입된 맥주에 비해 출고 즉시 구매가 가능한 국산 수제맥주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부분 중 하나가 신선함이다. 가장 좋아하는 수제맥주 브루어리인 서울 브루어리의 맥주들이 와인앤모어에 입고된 기념으로 홉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국산 수제맥주 2종을 구매해 봤다. 서울 브루어리, HAZY SUNDAY NEIPA-. 평점: 4.5/5.0 -. 도수: 6.9% -. 구입가: 5,900원(와인앤모어) 캔에 담긴 날짜는 2021년 1월 ..
그림같은 창 밖 풍경의 제주도 카페 2곳: 베케(VEKE), 슬로보트(SLOWBOAT)*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내돈내산 제주도의 겨울 풍경은 산, 바다 할 것 없이 아름답지만 매서운 바람 때문에 야외에 오래 있기는 쉽지 않다. 그럴 때 고마운 존재가 아늑한 공간, 따뜻한 커피와 함께 탁 트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카페들이다. 시원스럽게 뚫려있는 창 밖으로 그림보다 아름다운 풍경이 액자처럼 담겨있는 제주도의 카페 2곳을 소개해본다. 베케(VEKE), 서귀포시 효돈로 54 탁 트인 창과 아기자기하게 구성된 정원이 있는 서귀포의 카페, 베케. 베케는 밭을 일굴 때 나온 돌을 쌓아놓은 돌 무더기를 뜻한다고.카페 옆에 주차장이 있어 차를 가져가기도 좋다. 제주도의 느낌을 잘 살린 거친 외벽과 겨울..
맥주 리뷰: 맥덕은 동짓날 팥 맥주를 마신다! 맥파이 겨울 동지, 팥 브라운 에일*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내돈내산. 제주도의 새로운 힙플레이스, D&DEPARTMENT에서는 제주도를 대표하는 수제맥주 브루어리인 맥파이의 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올 겨울 방문했을 때 판매하고 있는 맥주는 D&DEPARTMENT에서만 판매하는 D JEJU LAGER와 팥을 넣어서 만든 겨울 동지 팥 브라운 에일 2종. D 제주 라거는 라거지만 화사하고 풋풋한 과일과 홉 향을 느낄 수 있었던 맥주. 가격은 8천원. 맛도 맛이지만, 감각적인 매장과 호텔, 식당 등이 어우러진 D&DEPARTMENT를 방문한 후 빈 손으로 돌아가기 아쉬울 때 기념품으로 사기도 좋다.이름에 맞게 팥이 들어갔다는 맥파이의 맥주, 겨울 동..
조용히 책 읽기 좋은 제주도의 아늑한 카페 2곳: 이면(THE OTHER SIDE), 3인칭 관찰자 시점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내돈내산. 여느 때보다 허전하고 쓸쓸했던 연말연시. 왁자지껄 즐거운 분위기보다는 조용히 한 해를 돌아보고, 지친 마음을 보듬는 시간이 필요했던 때 였다.일부러 찾는 사람 없는 제주도의 이름없는 풍경들을 바라보고, 작고 아늑한 카페에서 조용히 독서도 (하는 척) 하며 며칠을 보냈다. 포근하고 안락한 공간에서 조용히 책 읽기 좋은 카페 2곳을 소개해본다. 이면(THE OTHER SIDE): 제주도 한림면 금능리 작은 건물 한 채로 이루어진 소박한 카페, 이면. 금능, 협재 해수욕장 근처의 바닷가 마을에 있다. 근처에 주차하기 좋은 꽤 넓은 공터도 있음.일본의 가정집..
의외로 제주도에서 맛봐야 할 2가지 음식, 해장국과 통닭!*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내돈내산. 산 좋고 물 좋은 제주도는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온갖 먹을거리와 분위기 좋은 식당, 카페가 많은 식도락의 섬 이기도 하다.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핫플레이스와 힙플레이스가 생겨나고, 요즘같은 겨울이면 대방어나 고등어 같은 싱싱한 제철 해물이 먼저 떠오르지만, 전국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도 있지만 의외로 제주도에서 꼭 맛보아야 할 음식들이 있어 소개해본다. 1. 해장국 국밥의 민족이라는 얘기가 있을 만큼 전국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해장국이지만, 제주도에도 이름난 해장국 집들이 많다. 돼지고기와 내장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돼지로 유명한 제주도라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이른 새벽 찬바람을 맞으..
맥주 리뷰: 위스키 배럴에서 숙성된 국산 수제맥주, 어메이징 X 제임슨*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내돈내산. 성수동의 수제맥주 브루어리인 어메이징 브루어리와 스코틀랜드 위스키 회사인 JAMESON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배럴 에이징 맥주. 어메이징 브루어리의 스타우트인 쇼킹 스타우트를 JAMESON 위스키를 담았던 오크 통에 숙성시켜 만들어진 배럴 에이징 임페리얼 스타우트다.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직접 양조하기도 하고, 국내외에서 만들어지는 수십종의 맥주를 판매하기도 하는 성수동의 어메이징 브루어리. 올 여름에는 JAMESON 배럴에서 숙성시켰던 배럴 에이징 IPA를 출시하기도 했었다.>어메이징 브루어리 X JAMESON, BARREL AGED IPA 시음기어메이징 브루어리 X JAMESON, BA..
맥주 리뷰: 겨울은 스타우트의 계절! 시에라 네바다 NARWHAL IMPERIAL STOUT*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대방어와 함께 제철을 맞은 임페리얼 스타우트에 손이 가는 계절. 시에라 네바다의 신상(?) 맥주를 마셔봄. 얼마 전 마셨던 올드 라스푸틴에 이은 두 번째 임스. >겨울 제철 올라푸 맥주, 올드 라스푸틴 임페리얼 스타우트맥주의 이름인 NARWHAL은 외뿔고래, 일각고래 등으로 불리우는 고래의 일종. 주둥이 쪽에 길게 뻗은 뿔이 있어 유니콘과도 같은 외관을 가졌다. 북극 심해에 사는 고래로, 추운 겨울에 마시기 좋은 묵직한 임페리얼 스타우트에 잘 맞는 마스코트로 보인다.SIERRA NEVADA BREWING, NARWHAL IMPERIALA STOUT-. 평점: 3.5/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