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리뷰: 맥주로 대신하는 올해의 꽃구경, 맥파이 봄마실*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내돈내산. 낮 기온이 좀 올라가나 싶더니, 생각지도 못했던 봄꽃들이 가까운 골목에서도 보이기 시작했다.주말마다 비가와서 아쉽기도 하고, 코로나로 인해 벚꽃축제를 비롯해 한창을 맞은 꽃 구경을 마음껏 다니기도 어려운 때. 나처럼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는 맥파이의 시즌 맥주가 눈에 띄었다. 화려한 꽃을 담은 라벨부터 굉장히 신경써서 만들었다는 인상을 주는 맥주.진짜 꽃 옆에 맥주 캔을 놓고 찍은 사진. 그냥 집 앞 길가 화단에 있는 꽃인데, 이렇게 보니 괜히 느낌있어 보인다.실제로는 이런 식으로 찍어 본 사진. 평소에는 눈길이 잘 가지 않았던 것들인데, 맥주와 연결지어 돌아보니 ..
맥주 리뷰: 나른함을 날려줄 새콤달콤한 과일 맛 맥주 2종!*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춘분이 있는 주. 아직까지 아침 저녁은 쌀쌀하지만, 낮 기온은 꽤 많이 올라서 봄기운이 느껴지는 요즘. 새콤달콤한 과일 맛으로 나른한 기운을 날려줄 수 있는 맥주 2종류를 마셔봤다. 시에라네바다의 헤이지 리틀 띵과 옴니폴로 x CROOKED STAVE의 사워 에일.시에라 네바다, HAZY LITTLE THING / IPA -. 평점: 4.0/5.0 -. 도수: 6.7% -. 구입가: 3캔 만원(와인앤모어) 와인앤모어에서 3캔 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시에라네바다의 HAZY LITTLE THING(헤이지 리틀씽). 캔입된 시기는 작년 12월이었다달달한 파인애플향. 뽀얗고 탁한 색상에..
맥주 리뷰: 이국적인 과일을 품은 맥주 2종류!*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요 며칠 여기저기 야금야금 몸이 안좋아서 맥주는 쉬었지만, 그렇다고 눈 앞에 보이는 맥주를 안 살 수는 없었기에 냉장고에 꽤 많은 종류의 맥주가 쌓이게 됐다. 뭘 먼저 마셔야 할까 생각해보다가, 이국적인 과일의 느낌을 강조한 맥주들이 있어서 함께 마셔보았다. 서울 브루어리에서 출시한 '세컨드네이쳐'와 와인앤모어에서 3캔 만원 행사 중인 '트로피칼 토피도'. 서울 브루어리, SECOND NATURE / HAZY PALE ALE-. 평점: 3.5/5.0 -. 도수: 4.7% -. 구입가: 4,700원 서울브루어리의 'SECOND NATURE HAZY PALE ALE'은 뉴질랜드의 홉 회사인 NZ HOPS와의 협업으로 만들어..
맥주 리뷰: 신선한 홉 향으로 승부하는 국산 수제맥주 2종(서울브루어리, 고릴라 브루잉)*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여느 음식과 마찬가지로, 맥주 역시 마시기 딱 좋은 시기가 있다. 발효와 숙성을 갓 마친 신선한 상태가 맥주가 가장 맛있을 때. 배를 타고 몇개월 동안 수입된 맥주에 비해 출고 즉시 구매가 가능한 국산 수제맥주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부분 중 하나가 신선함이다. 가장 좋아하는 수제맥주 브루어리인 서울 브루어리의 맥주들이 와인앤모어에 입고된 기념으로 홉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국산 수제맥주 2종을 구매해 봤다. 서울 브루어리, HAZY SUNDAY NEIPA-. 평점: 4.5/5.0 -. 도수: 6.9% -. 구입가: 5,900원(와인앤모어) 캔에 담긴 날짜는 2021년 1월 ..
맥주 리뷰: 겨울은 스타우트의 계절! 시에라 네바다 NARWHAL IMPERIAL STOUT*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대방어와 함께 제철을 맞은 임페리얼 스타우트에 손이 가는 계절. 시에라 네바다의 신상(?) 맥주를 마셔봄. 얼마 전 마셨던 올드 라스푸틴에 이은 두 번째 임스. >겨울 제철 올라푸 맥주, 올드 라스푸틴 임페리얼 스타우트맥주의 이름인 NARWHAL은 외뿔고래, 일각고래 등으로 불리우는 고래의 일종. 주둥이 쪽에 길게 뻗은 뿔이 있어 유니콘과도 같은 외관을 가졌다. 북극 심해에 사는 고래로, 추운 겨울에 마시기 좋은 묵직한 임페리얼 스타우트에 잘 맞는 마스코트로 보인다.SIERRA NEVADA BREWING, NARWHAL IMPERIALA STOUT-. 평점: 3.5/5.0 -..
맥주 리뷰: 막걸리 양조장과 함께 만든 '맥걸리', 고릴라 브루잉 KNOCK RICE SOUR IPA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부산의 맥주 양조장인 고릴라 브루잉은 국내외의 브루어리, 로컬 카페나 식당 등과 다양한 협업 맥주나 음식을 선보이는 것 같다. 지난 7월 릴리즈된 KNOCK RICE SOUR IPA는 서울의 막걸리 양조장인 DOC BREWERY와 협업을 통해 탄생한 쌀을 첨가한 사워 에일. 부산의 로컬 로스터리 카페인 WERK와 협업했던 커피 사워를 흥미롭게 마셔봤었기 때문에 호기심을 안고 한 번 구매해봤다. >고릴라 브루잉 X WERK, BABY SOUR(COFFEE SOUR)고릴라와 전통 막걸리와의 협업, 그리고 맥주의 이름인 KNOCK를 상징하는 문고리 모양의 라벨 디자인. ..
맥주 리뷰: 겨울 제철을 맞은 맥주계의 올라푸! 올드 라스푸틴, 임페리얼 스타우트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내돈내산. 겨울이면 이상하게 생각나는 임페리얼 스타우트. 평소 스타우트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이상하게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되면 진하고 묵직한 스타우트들이 생각난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닌지, 내가 맥주를 만드는 수제맥주 공방에서도 11월 쯤 되면 검은 색의 몰트들이 많이 소비되곤 한다. 맥주 관련 커뮤니티나 게시글들에 임페리얼 스타우트의 대명사처럼 '올라푸', '올라푸'하는 것이 심심찮게 보이는데, 그 올라푸가 바로 '올드 라스푸틴'이다. 마침 12월에 와인앤모어에서 5,900원에 할인 판매를 하는 중. 맥주의 이름에 있는 '라스푸틴'은 러시아의 인물로, 긍정적인 인물은 아니다...
맥주 리뷰: 라벨을 거꾸로 단 자신감, 스톤 브루잉 딜리셔스 IPA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내돈내산. 와인앤모어에서 3병 만원에 판매 중인 맥주. 믿고 마시는 STONE의 IPA로 데일리(?)로 즐기기 위해 구매했다. 딜리셔스 IPA는 스톤 브루잉의 대표적인 IPA 맥주 중 하나로, 2015년에 처음 출시된 맥주라고 한다. 특이하게 최근에 출시된 캔과 병에는 라벨이 거꾸로 붙어 있다. 'LEAVE NO STONE UNTURNED'라는 슬로건 하에 '다 비워버리게 하겠다'라는 당찬 포부와 자신감을 표현한 듯.STONE BREWING, DELICIOUS IPA-. 평점: 3.5/5.0 -. 도수: 7.7% -. 가격: 3,300원(3병 만원, 와인앤모어) 화사한 오렌지와 호피함이 어우러진 진..
맥주 리뷰: 다채롭고 풍성한 맛의 라들러, 코로나도 일렉트로닉 선셋-.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내돈내산. 라들러는 자전거를 타다가 가볍게 목을 축이는 용도에서 유래된 독일 맥주의 한 종류라고 한다. 3.5도 정도의 낮은 도수에 레몬즙을 더해 마시는게 일반적. 자전거 타다가는 물이나 주스 등을 마실 법도 한데, 독일 사람들도 어지간히 맥주에 미쳐있는 듯.코로나도 브루잉은 미국의 브루어리로, 내가 좋아하는 브루어리 중 하나. '아트 시리즈'는 브루어리의 팬들이 인스타그램에 올려주는 사진을 선별해서 라벨 디자인에 사용하는 듯 하다.CORONADO BREWING, ELECTRIC SUNSET RADLE-. 평점: 4.5/5.0 -. 도수: 6.5% -. 가격: 6,900원(와인앤모어) 꿀을 한 스..
맥주 리뷰: 패션프뤁트와 구아바의 새콤한 만남, 미스트레스 사워에일(플레이그라운드) 우리나라의 전통 '탈'을 모티브로 한 맥주들을 만드는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와 탭하우스는 여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쌩뚱맞은 자유로 옆 논밭 사이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지 않지만, 요즘에는 대형마트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플레이그라운드 방문기 워낙 좋아하는 사워에일이기도 하고, 플레이그라운드의 사워에일은 처음 보는 것 같아 기대감을 안고 미스트레스 사워에일을 선택. 사워에일의 모티브는 각시탈.플레이그라운드 미스트레스, 사워에일-. 평점: 5.0/5.0 -. 도수: 5.4% -. 가격: 3,500원(와인앤모어) 사워에일에 패션프루트와 구아바를 첨가하는 것은 최근들어 굉장히 자주 눈에 띄는 조합. IPA+망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