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리뷰: 균형있고 청량한 IPA, FAIR STATE CO-OP IPA -.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내돈내산. 식욕을 자극하는 볼드한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았던 맥주. 군더더기 없는 맥주 이름 IPA.FAIR STATE CO-OP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는 브루어리. 홈 브루잉에서 출발한 브루어리인 만큼 '회사'이면서도 '직접 참여'라는 가치가 공존할 수 있는 형태를 지향하는 듯. FAIR STATE CO-OP, IPA-. 평점: 3.0/5.0 -. 도수: 6.2% -. 가격: 5천원(할인가) 새콤달콤한 파인애플과 풋풋한 홉 향에 마무리에는 약간의 꽃 향기도 어우러짐. 살짝 창백하고 뿌옇다. 중간 정도 양에 지속력 있는 거품.첫 입에 다소 알콜 맛이 튀나 싶지만 ..
맥주 시음 리뷰: 편의점에서 만나는 영국 크래프트 맥주의 대명사! 브루독 인디 페일 에일/PALE ALE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크래프티 맥주, PUNK IPA로 유명한 브루독의 맥주를 편의점 3캔 만원으로 만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구매. 행사 상품은 PUNK IPA는 아니고, 인디 페일 에일(INDIE PALE ALE). CU에서 구매 가능하다. 브루독 인디 페일 에일(INDIE PALE ALE) -. 평점: 3.0/5.0 -. 도수: 4.2% -. 가격: 3캔 만원말 그대로 '페일'한 맥주로 밝고 투명한 금색. 거품은 풍성하고, 오래 지속되는 편. 달콤한 오렌지향이 우세하지만, 터지는 듯한 시트러시함이나 호피함은 아니다. 오렌지 풍미 뒤에 약간의 화..
맥주 시음 리뷰: 포할라 트위스티드 비스킷(TWISTED BISCUIT)/발틱포터(BALTIC PORTER)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IPA에는 DIPA, STOUT에는 IMPERIAL STOUT가 있다면 PORTER에게는 BALTIC PORTER가 있다. IPA(INDIA PALE ALE)가 인도맥주가 아니고, 영국에서 인도로 항해하는 기간을 견디기 위해 홉을 많이 넣은 데서 유래했듯 발틱 포터도 발트해 연안 국가에서 만든 것이 유래가 아니고 발트해 연안 국가들에 수출하기 위해 영국에서 만들어진 맥주를 일컫는다고. 그러다가 수입국에서 점차 현지화하여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발전시켰다고 한다. ('THE BEER, 맥주 스타일 사전'에서 발췌) 발트해 3국 중 하나인 에스토니아의 대표 브루어리..
맥주 시음 리뷰: 파인애플이 들어간 맥주? 스윗워터 GOIN' COASTAL/IPA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와인앤모어에서 코로나도 위크앤드 바이브와 함께 3캔 만원 교차 구매로 묶어서 사 온 맥주. 다소 징그러울 수도 있지만, 청량하고 상큼함을 강조하고 있는 라벨로, 파인애플의 새콤달콤함을 기대하게 함. 스윗워터 브루잉 컴퍼니(SWEETWATER BREWING COMPANY), IPA평점: 2.0/5.0 도수: 6.1% 가격: 3병 만원(와인앤모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니 굉장히 다양한 라인업을 판매하고 있는데, 사용된 재료를 자세하게 기입해놔서 홈브루어들이 클론 맥주를 만들기도 좋을 듯. 살짝 붉은 기가 돌고 뿌연 금색. 여느 미국식 IPA처럼 홉 향과 과일 향이 두드러지게 치고 나올 ..
맥주 시음 리뷰: 화창하고 한가한 주말의 정취, 코로나도 위크앤드 바이브(WEEKEND VIBES)/IPA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스톤, 발라스트 포인트와 함께 믿고 먹는 브루어리 중 하나인 코로나도 브루잉 컴퍼니의 맥주. 와인앤모어에서 3캔 만원(교차 가능)이라는 감사한 가격에 판매 중이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코로나도 브루잉, 위크앤드 바이브 시음 리뷰 평점: 4.0/5.0 도수: 6.8% 가격: 3,300원(3캔 만원, 와인앤모어)굉장히 노랗고 뿌연 금색. 헤드의 양은 보통 수준이고, 지속력이 있는 편. 상큼한 시트러스 향이 압도적이고, 마지막에는 몰트의 구수한 향도 조금 느껴진다. 오렌지의 풍미가 가장 강하고, 새콤달콤한 파인애플 느낌도 조금 있다. 쓴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맥주 시음 리뷰: 포할라(뽀할라) MUST KULD / 포터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포할라와 뽀할라 중 어느 것이 정확한 지는 모르겠지만, 에스토니아의 브루어리인 포할라의 간판 맥주 중 하나, MUST KULD. 유명 맥주 평가 사이트인 RATE BEER에서도 좋은 평을 받고 있다.위의 캡쳐를 보면 총 3개의 점수가 있는데, 각각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1. 맨 왼쪽(99): Overall Score, Rate Beer에 있는 전체 맥주 대비 평점 2. 그 옆(100): Style Score, Rate Beer에 있는 동일 카테고리 맥주 대비 평점 3. 별점(3.94): Star Rating, 전체 별점의 평균 포할라 Must Kuld는 전체 맥주 중에서도, 그리고 포터 카테고리 내에서도..
맥주 시음 리뷰: 스펜서, Monk's IPA*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미국의 수도원에서 생산되는 맥주인 스펜서. 주로 고도수의 벨지안 에일이나 임페리얼 스타우트 등이 유명하지만, 와인앤모어에서 IPA를 저렴한 가격에, 전용잔까지 주면서 판매 중이어서 구매. 스펜서, Monk's IPA평점: 3.0/5.0 도수: 6.3% 가격: 5,900(와인앤모어 행사가)조밀하고 풍성한 헤드가 형성됨. 지속력도 있는 편. 살짝 붉은 기가 도는 탁한 금색. 시트러시함과 달콤한 꽃 향, 은은한 홉 향이 느껴짐. 탄산은 강하지 않고, 비터도 세지 않다. 달달하고 쉽게 넘어감. 화사하고 따뜻한 알콜의 잔향으로 마무리 됨. 다소 Hazy함이 있지만, NEIPA라고 하기엔 정통적이고, 전형적인 미국의 West Coa..
[이럴 땐 이런 맥주 : 오늘의 추천 맥주] 유독 야근이 길고 잦았던 한 주도 마무리되어 가는 목요일 밤 입니다. 일에, 시간에 쫓기며 허덕인 것 같은데, 막상 끝이 보이는 목요일 밤이 되니 성취감보다는 허무함이 더 크게 남습니다. 그래도 하루만 더 있으면 주말이라는 사실은 작지 않은 위안이 됩니다. 이번 주말에는 여름 휴가차 방문할 후쿠오카의 지도를 그려볼 생각입니다. 그냥 잠들기는 허전하고, 아쉽고, 심신은 피로해서 조용히, 너무 늦지 않게 맥주 한 잔 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 지난 주말 사다놓은 벨기에 맥주, 듀벨을 꺼냈습니다. 홈플러스 수입맥주 코너에서 3병 9,500원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어, 괜찮은 가격대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Belgian Golden Ale 이라는 명칭을 달고 있는 듀..
화이트 데이 전날, 사탕을 좀 사려고 이마트 구로점을 방문했습니다. 언제나처럼 수입맥주 코너를 둘러보다 보니, 사탕보다 강렬하게 눈에 들어온 것은 구스아일랜드 전용잔이 들어있는 맥주 패키지 였습니다. 사실 구스아일랜드의 맥주는 예전에 한 번 먹어보고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었지만, 너무 귀여운 구스아일랜드 거위가 박혀있는 전용잔을 보니 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가격도 3병 + 전용잔 합쳐서 1만 5천원 수준이었으니, 그냥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맥주는 GOOSE IPA, HONKERS ALE, 312 WHEAT ALE 3종류가 들어 있습니다. 이마트 수입맥주 코너에서 사온 구스아일랜드 패키지 외에, 강남역 구스아일랜드에서 사온 Green Line Pale Ale과 FOUR PILS 2종의 시음 후기 함께..
홈플러스 20주년 할인 기간 동안 사온 수입맥주 시음 후기 세 번째 입니다. 1. DUVEL Belgian Golden Ale (듀벨 벨지안 골든 에일, 벨기에, 8.5%) 악마의 맥주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벨기에의 듀벨입니다. '악마'라는 뜻의 이름이 강렬한 빨간색으로 쓰여져 있습니다. 원래 1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Victory Ale'로 이름이 붙여졌지만, 이후 높은 도수때문에 악마라는 이름의 'Duvel'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아주 밝은 금색에 거품도 풍부합니다. 거품을 내서 따라 마시라고 그림도 그려져 있네요. 꽃 향기로 기분좋게 맛이 펼쳐집니다. 8.5%로 도수가 매우 높은 편이지만, 향긋한 과일맛에 씁쓸한 맛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살짝 혀 끝이 마르는 듯한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