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이태원 경리단길로 나가 시내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녹사평역에 내려서 마을버스 용산03번을 타면 경리단길로 쭉 올라가지만, 경리단길 거리 구경도 할 겸, 천천히 걸어 올라갔습니다. 경리단길은 6개월 정도 만에 다시 온 것 같은데, 그 사이 많은 가게들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초입에 몰려있던 작은 레스토랑들과 펍들이 사라지고, 인형뽑기방, 네일샵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이대, 신촌, 홍대, 가로수길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조금 걱정이 되더군요. 오늘의 1차 목적지는 스핀들마켓 입니다. 여러가지 맛집들이 조그마한 부스에 입주해 있고, 원하는 음식을 주문해서 먹으면 됩니다. 스핀들마켓 주소 입니다. 스핀들마켓 이라는 이름처럼 시장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시장처럼 사람도 많고 분주하고, 복잡하기도 합니다...
원룸의 창에 커튼을 달고 싶은데, 못 없이 커튼을 달기 위해 고민이 많았습니다. 여러 방법을 찾아보다, 압축 커튼봉을 쓰는 방법으로 결정했습니다. 원단과 각종 부자재를 구입하기 위해 이케아로 향했습니다. 이케아에서는 원하는 원단을 골라 길이를 재단해 자른 후, 무게를 달아 구입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여러가지 원단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제가 고른 이케아 원단은 연두색 스트라이프 원단 입니다. 2.7미터 정도를 구입했습니다. 창틀의 넓이는 150cm 정도인데, 1.5배 정도 폭으로 달아야 적당한 주름과 볼륨감으로 달았을 때 이쁘다고 합니다. 다음은 부자재 입니다. 이케아에는 마땅한 커튼봉이 없어서, 따로 구입하기로 하고 다른 재료만 구입했습니다. 지름 25mm짜리 커튼링과 원단의 시접 부분을..
성수동에 있는 제주도 돼지 근고기 구이집, 제주도치를 방문했습니다.요리와 음식을 좋아하는 친구의 추천 맛집입니다. 도치가 돼지라는 뜻인가 보네요. 첫째, 셋째주 일요일은 쉽니다. 영업시간은 오후 5시 반~12시 정도라고 합니다. 제주도치 주소 정감있고 아늑한 가게로, 노부부 두분이 운영하고 계십니다. 제주도치 메뉴판 입니다. 기본 1근 이상 주문 가능하고, 추가 주문은 반근부터 가능합니다. 금요일 늦은 저녁에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두툼한 돼지고기를 초벌구이하여 내 주시면, 테이블의 불판에서 마저 익혀 먹습니다.초벌구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주문은 미리미리 해 놓아야 합니다. 제주도치의 밑반찬 입니다. 장아찌 3종류가 고기와 잘 어울립니다. 파가 특히 맛있었습니다. 제주 돼..
오늘은 회사에서 점심 회식을 했습니다. 장소는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봉피양 도곡점 입니다. 봉피양 도곡점 영업시간은 11:30 ~ 22:00 입니다. 일반적인 점심시간인 12시를 피해서 조금 일찍 나왔는데도 대기를 해야 할 만큼 인기있는 맛집입니다. 평양냉면으로 수요미식회에 나왔지만, 겨울인 만큼 따뜻한 한우양곰탕의 인기가 더 많았습니다. 평양냉면과 한우양곰탕 모두 일반적인 식당 보다는 가격대가 높습니다. 모듬 수육과 수육 무침도 정말 맛있어 보였습니다. 안주 삼아 술 한잔 하기 좋아보입니다. 저녁 회식이었다면 주문했을 듯 합니다. 한우양곰탕이 나왔습니다. 아주 새빨간 색이지만, 보기보다 맵지 않습니다. 계란이 풀어져 있어 맛을 많이 중화해주는 것 같습니다. 맑고 깔끔한 맛은 아니지만, 고소한 내장의 맛을..
용인의 핫한 카페 ‘알렉스 더 커피’가 고양에도 문을 열었습니다. 집에서 차로 20분이면 가는 거리라, 근교 드라이브 삼아 일요일 오후 알렉스 더 커피로 향했습니다. 네비에 주소를 치고 가다보면, 여기가 맞나 싶은 비포장도로가 나옵니다. 거기가 맞습니다. ‘플랜테이션’이라고 쓰여있는 펫말을 따라가면 넓은 주차장이 나오는데, 그곳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플랜테이션’이라는 캠핑장 입구에 온실 형태의 알렉스 더 커피 고양점이 있습니다. 알렉스 더 커피 고양점 오픈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콜드 브루 라떼 한 잔과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했습니다. 알렉사노는 일반적인 아메리카노보다 물이 덜 들어가서 더 진한 커피라고 합니다. 아쉽게도 주말에는 테이크 아웃용 일회용 컵에만 서빙이 된다고 합니다. 맛이야 비슷하겠지만..
맛있는 맥주를 분위기 좋은 곳에서 먹는 것은 즐겁습니다. 일과를 조금 일찍 마친 화요일 저녁,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가로수길의 미켈러 바를 방문했습니다. 근처의 바토스에서 간단한 요기를 한 후, 가로수길 메인 거리 뒷편 골목에 있는 미켈러 바로 향했습니다. 영업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켈러는 덴마크 국적의 브루어리 입니다. 개성있는 독특한 스타일의 다양한 맥주를 선보이곤 하는데, 국내에서는 로컬 크래프트 비어 브루어리인 더부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선보 인‘대동강 페일에일’이 유명합니다. 크지는 않지만, 아늑하고 깔끔하면서도 귀여운 인테리어가 맥주 먹는 맛을 더해줍니다. 데이트 장소로도 좋고,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잠깐 들러 혼술 한 잔 하고 가기에도 좋습니다. 30종의 수많은 탭 리스트가 반겨줍..
따뜻한 쌀국수 한 그릇이 생각나는 날씨 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쌀국수 맛집, 미분당을 소개할까 합니다. 미분당은 신촌에 있는 쌀국수 전문점 입니다. 신촌에 1호점과 2호점이 있고, 최근 홍대에 3호점을 오픈했습니다. 신촌점은 현대백화점 옆 골목에 있습니다. 2호점 옆에 있는 라멘집인 부탄추도 항상 사람이 많은 맛집 같은데, 가보지는 못했네요. 신촌 1호점과 2호점은 항상 줄이 웨이팅 줄이 길었는데, 홍대 미분당 3호점은 상대적으로 쉽게 먹을 수 있는 편 입니다. 산울림 소극장 근처에 있습니다. 테일러커피, 커피랩, 올드크로아상팩토리, 아오이토리, 고토히라 우동, 림가기, 카페 히비 등등...맛있고 개성있는 가게들이 언제부턴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미분당 영업시간 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점심 영업은 ..
교환 신청을 했었던 소프시스 테이블이 도착했습니다. 조립 시 나사의 홈이 합판에서 떨어져 단단히 결속이 되지 않았고, 소프시스 홈페이지에 있는 이메일로 AS 접수를 했더니, 다음날 연락이 와서 고객센터 통화 후 새 상품으로 교환키로 했습니다. 조립 과정에서 발생한 파손이라 굳이 교환이 안된다고 했으면 그러려니 했을텐데, 소프시스 고객 센터에서는 친절하고 즉각적으로 교환 조치를 해 주었습니다. 교환 과정에서 처음 구매했던 ‘소프시스 서브 테이블 640’과 다른 상품인 ‘소프시스 접이식 테이블 640’으로 1차 교환 상품이 배송됐었기 때문에, 교환 절차가 완료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습니다. 특이사항만 없다면 AS 접수 후 이튿날이나 늦어도 그 다음날에는 배송을 받을 수 있을 듯 합니다. 퇴근 후 곧바로 포..
개성있는 분위기와 맛있는 커피가 있는 홍대 카페 소개하고자 합니다. 요즘 가장 즐겨찾는 카페, 홍대 커피랩 입니다. 테일러커피 1호점과 4호점의 중간쯤에 있습니다. 엉덩이가 따뜻한 테라스석과 실내 천장의 독특한 인테리어가 특징입니다. 근처에는 미분당, 고토히라 우동, 아오이토리, 올드크로아상팩토리 등 맛집들이 많이 있어, 식사 후 간단히 커피 한 잔 하기도 좋고, 데이트 코스로 활용하기도 좋습니다.단점이 있다면 만석일 때가 많다는 점 입니다. 간단한 커피 메뉴와 가격 입니다. 테이크아웃 시 할인도 해줍니다. 개인적인 커피랩 베스트 커피는 카페라떼, 이탈리안 카푸치노, 아메리카노 입니다. 여름에는 커피 빙수도 즐겨 먹습니다. 특히 커피랩의 카페라떼는 마셔본 것 중 가장 맛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 쓰지 않은..
이케아 후텐 조립 후기, 팁 지난 일요일, 이케아 광명점을 방문해서 와인 선반 하나를 사왔습니다. 후텐(HUTTEN)이라는 이름의 제품 입니다. 크기는 가로 33.5cm, 세로 34cm 입니다. 앞뒤 폭은 30cm 정도 되네요. 와인은 9병까지 보관됩니다. 처음 이케아로 향할 때엔 예정에 없었지만, 주문해 놓은 와인이 몇 병 있기도 해서 보는 순간 사야겠다 싶었습니다. 가격도 9,900원으로 저렴합니다. 이케아 2층 12구역에 가면 미조립된 패키지 형태로 쌓여 있습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이케아 후텐은 와인 선반 뿐 아니라, 플스 선반으로도 많이 쓰신다고들 합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패키지를 뜯고 조립을 시작합니다. 후텐의 부속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조립 설명서 입니다. 3페이지짜리 단촐한 설명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