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연남동 가볼만한 카페, 에스프레소 부티크



 맛있는 커피 한 잔이 생각나서, 연남동으로 향했습니다오늘 갈 곳은 에스프레소 부티크 입니다.



홍대입구역에서 멀지 않아, 근처에 나왔다면 가볍게 가볼만한 카페 입니다




가는 길에 있는 조그마한 베이커리인 버터 베이커리에서 스콘과 버터 프레첼을 샀습니다. 스콘은 엄청 바삭하고, 버터 프레첼은 부드러운 편 입니다.


 

 

에스프레소 부띠끄 입니다. 건물 2층에 있습니다.

 

실내는 뻥 뚫린 공간에 낮은 의자와 테이블들 이외의 별다른 가구들 없이 심플합니다사람이 꽉 차서 시끌시끌했는데, 운 좋게 바로 자리가 나서 앉을 수 있었습니다저희 뒤로 오신 분들은 조금씩 웨이팅 후 착석 하시더군요.



잘 차려입은 바리스타 3분이 일하고 있습니다. 테일러 커피에서 보이던 분도 있네요.  생각해보니 에스프레소 부티크의 커피 맛이나 분위기가  테일러 커피와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다만 3호점이 생긴 이후부터 테일러 커피의 맛은 다소 실망스러운 것 같습니다.


 

플랫 화이트 한 잔과 카푸치노 한 잔을 주문했습니다에스프레소 부티크에서 따온 것 같은 E B 2종류의 원두를 선택할 수 있는데, 오늘은 B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진하고 스모키한 향이라고 합니다15분 정도 기다리니 커피가 나왔습니다. 플랫 화이트 입니다.



무겁고 씁쓸한 뒷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우유가 너무 많거나 적지 않고, 또 적당히 탄탄합니다요즘들어 점점 다크한 커피를 찾게 되는데, 제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카푸치노도 매우 맛있습니다.



씁쓸한 맛 끝에 달고나와 같은 달콤함이 살짝 느껴지며 넘어가는 맛의 조합이 좋습니다단단한 거품이 잔을 다 비울 때 까지도 남아있습니다웨이팅이 이어지고 있어 잔을 비우고 금방 나왔습니다.


 

홍대입구역으로 가는 길에는 백년 커피라는 잘 지어진 카페가 하나 있습니다.



사진찍기 좋은 카페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방문할 예정입니다. 커피 한 잔만 하고 집에 가기 아쉬워, 홍대입구역 주변 편집샵 1984를 방문했습니다. 커피도 마실 수 있고, 의류와 도서, 각종 소품 등 다양한 아이템을 취급합니다. 진열된 상품들을 보는 것 만으로도 시각적인 즐거움이 느껴집니다. 의류는 할인도 꽤 많이 하고 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진하고 맛있는 커피 한 잔이 생각나는 주말, 커피도 마시고 주변도 둘러보면서 가볼만한 카페 연남동 에스프레소 부티크 였습니다.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