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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 비어 : 홍대 맥파이

 

발렌타인 데이 데이트를 핑계로 맥주를 마시러 갔습니다. 국산 크래프트 비어 중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맥파이 입니다. 이태원, 홍대에 이어 최근 제주도에 펍과 브루어리를 오픈했습니다. 



작년 제주 여행 때 브루어리를 방문하고 싶었는데, 오픈하지 않는 날이라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혹시 기회 되는 분들께서는 일정 확인하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맥파이 오픈시간> 

 

홍대 맥파이는 홍대 놀이터 근처에 있습니다.

 

골목에 있지만 맥파이의 상징 까치가 눈에 띄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현재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맥파이 메뉴>

좋은 맛의 크래프트 비어 임을 생각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첫 주문은 ‘the ghost’, 여자친구는 스테디셀러인 IPA 입니다. ‘the ghost’는 '고서'라는 종류의 맥주인데 톡 쏘는 시큼한 맛이 재미있습니다. 천일염과 고수씨가 가미되었다고 합니다.

여자친구는 입맛 버린다고 하지만, 저는 이상하게도 처음 맛본 이후 한번씩 생각이 나곤 합니다. 화창한 여름날 노천 좌석에 앉아 짜릿한 바람을 맞는 느낌이랄까. 어쨌든 첫 잔으로 식욕을 돋우기 좋은 맥주 입니다. 맥파이 IPA는 가장 좋아하는 국산 맥주 입니다. 적당히 향긋하고 적당히 씁쓸하고 적당히 무겁습니다

식사를 안했기에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페퍼로니 피자, 13,000원 입니다. 느끼하지 않은 기름기와 짭쪼롬한 맛이 잘 어우러집니다. 두 번째 잔은 ‘윈터워머’ 입니다.

발리 와인이라는 종류인데, 9.2도로 도수가 높고 독특한 향이 납니다. 고급스러운 청국장 같은 향 이랄까...이름처럼 겨울날 따뜻한 난로 앞에 앉아서 자기 전에 한 잔 하면 정말 좋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10시쯤 들어가서 11시쯤 나왔는데, 평일인데도 그 시간에 사람이 점점 늘어가고 있었습니다. 살짝 아쉬운 듯 하지만, 아직 주말이 먼 화요일이기에 잘한 일인 듯 합니다.즐거운 발렌타인 보내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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