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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면 맛집! 관악구 미림분식을 다녀와서
-.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내돈내산.
분식을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요즘들어 떡볶이를 자주 찾게 된 듯.
관악구에 살면서 많이 들어본,
수요미식회에도 소개가 되었다던 미림분식을 방문.
학교 앞 분식집이라 토요일은
일찍 닫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매일 11시반~9시반 까지 영업을 하고,
주문은 8시까지 해야 한다고 한다.

고시촌으로 유명한 관악구 서울대 근처에 있다.
주변 동네가 참 아기자기하고, 편안한 느낌.
괜히 걷고 싶어지는 그런 동네.


오랜 시간 미림여고 학생들과
근처 주민들의 발길이 닿았을 단촐한 외관.

메뉴도 간단하고, 가격도 딱 학교 앞 분식집.
떡볶이는 고추장 떡볶이와 짜장떡볶이 2가지.
떡볶이는 사리를 기본으로 추가해야 하는 것 같은데,
라면사리, 쫄면사리, 오뎅사리가 있다.
고추장 떡볶이 1인분에 라면사리,
군만두와 쫄면을 주문했다.


미림분식 떡볶이.
오뎅과 쫄면이 기본으로 들어있고,
라면 사리는 조금 두꺼운 면을 줬다.
자극적이지 않고 순한 양념 맛.
양배추의 단 맛이 많이 느껴짐.


무난히 맛있는 군만두.

메뉴 중 가장 맛있었던 쫄면.
깔끔한 신 맛과 단 맛, 구수한 끝 맛이 좋다.
파인애플이나 사이다 같은 맛도 들어 있는 것 같고,
마무리의 구수함은 옥수수빵이나
누룽지 사탕을 먹을 때 느껴지는
구수하고 달달한 맛이었다.
심플하면서도 특이했던 쫄면 맛.


주문 완전체.
후추가 많이 들어간 어묵 국물은 기본으로 제공.
생각보다 양이 꽤 되고, 맛있다.
떡볶이는 양이 굉장히 많다.
다른 메뉴를 주문하긴 했지만
1인분을 2명이서 다 먹지 못하고 남김.
명성에 비해 맛은 다소 기대에 못미쳤다.
떡볶이보다는 쫄면을 추천.
그래도 옛날 학교 앞에서 먹던 기분 그대로
저렴하고 푸짐하게 한 끼 식사 후
주변 동네 산책 하기에도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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