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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리뷰: 미국 대선 특집 맥주? MAKE AMERICA JUICY AGAIN, NEIPA


-.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내돈내산.

바이든과 트럼프의 미국 대선 결과가
어느 정도 정리되는 느낌.

트럼프 다운 마무리(?)가 예고된 가운데,
이 시국에 마셔줘야
할 것 같은 맥주가 있어서 구매.

지난 번 대선에서 트럼프 진영의
캐치프레이즈였던
'MAKE AMERICA GREAT AGAIN'을
패러디한 HERETIC BREWING COMPANY의
MAKE AMERICA JUICY AGAIN.

'HERETIC'의 사전적인 의미는 '이단'인데,
정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스타일을 추구하는
브루어리의 방향성을 담은 이름인 듯.

헤레틱의 상징적인 마스코트.
이상하게 맥주의 이름과 어우러져
그 분의 얼굴이 보이는 듯?

HERETIC MAKE AMERICA JUICY AGAIN, NEIPA

-. 평점: 4.5/5.0
-. 도수: 6.5%
-. 가격: 5,300원 (와인앤모어)

이름에서부터 캐릭터를 확실히 보여주는 맥주.
쥬시하고 헤이지함을 특징으로 하는
NEIPA(NEW ENGLAND IPA) 스타일이다.

여과 및 살균을 거치지 않았다고.

파인애플, 오렌지 향에 어우러진 청량한 호피함.
뽀얗고 탁한 외관에 굉장히 풍성한 헤드.
거품의 지속력은 중간 정도.

레몬, 오렌지, 망고의 진한 과일 풍미.
쓰다기 보다는 풋풋한 정도의 비터가 느껴짐.
굉장히 강한 탄산에 혀가 따끔한 정도.
마무리는 생각보다 몰티했다.

이름과 목적에 잘 맞게 만들어진
깔끔하고 대중적인 NEIPA.

탄산감이 좀 너무 강한 게 아쉬웠지만
맛있게 마실 수 있었던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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