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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시음 리뷰: 선명하고도 산뜻한 맥주, 스톤브루잉 부에나베자/솔트&라임 라거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짜릿한 사워 맥주들이 어느 때보다
눈에 들어오는 요즘.

강렬하면서도 화사한 캔 디자인의
맥주에 눈길이 가서 구매.

다양한 스타일의 IPA로 대표되는
스톤 브루잉의 맥주들이지만,
연고를 두고 있는 샌디에고 지역이
멕시코 국경에서 가까워서
멕시칸 풍의 맥주들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임페리얼 스타우트인 조코베자.

스톤브루잉 부에나베자 솔트&라임 라거

 

-. 평점: 4.0/5.0
-. 도수: 4.7%
-. 가격: 5천원 대(잘 기억나지 않는데 5~6천원 선, 와인앤모어)

캔의 디자인에서부터 보여지듯,
스톤 브루잉의 부에나베자 역시
멕시칸 스타일을 가미한 사워 라거.
라임과 소금이 들어갔다고 한다.

2020년 4월에 릴리즈된 파일럿 맥주.

노란 기가 강한 금빛.
거품은 거칠고 지속력도 약한 편.
허브 향 뒤에 이어지는 라임의 상쾌함.

소금이 들어간 고제 맥주들은 대체로
산미와 짠 맛이 어우러져서
찌를 듯이 짜릿한 첫인상이 강한데,

생각보다 강하지 않으면서도 산뜻한 산미.
약간의 쌉쌀함이 어우러진 라임 풍미로 이어짐.

포카리스웨트 같은 느낌의 중반부가 있는데,
무슨 맛이라고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
시트러시하지만 어딘가에 희석된 듯도 하고,
울림이 있는 듯도 한 맛?

마무리에는 약간의 몰티함도 느껴지는데
무겁지 않고 깔끔하다.

너무 세지 않으면서도 균형감있고 산뜻해서
사워맥주를 많이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마실 수 있을 듯.

무엇보다도 캔이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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