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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시음 리뷰: '산' 이름을 딴 국산 수제맥주, 문베어 한라산/위트에일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강원도 고성으로 짧은 여행을 갔다가,
로컬 수제맥주 브루어리인
문베어 브루잉의 탭하우스를 방문.

탭하우스에서 신선한 수제맥주 한 잔으로
여행지의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도심에 있는 곳이 아니라 그런지
일요일 9시에 이미 마감 중.

그래도 문베어 브루잉의 맥주 6병을
25,000원에 파는 패키지가 있어서 하나 구매.
(따로 구매 시 병당 5,000원)
반달곰 모양의 오프너도 하나 서비스로 주셨다.

문베어 브루잉의 맥주는 총 4종류가 있는데,
모두 우리나라의 명산 이름을 따서 각각
금강산(골든에일), 한라산(위트에일)
백두산(IPA), 설악산(스타우트).
산의 특징과 맥주의 스타일을 잘 매치한 듯.

무더웠던 지난 주말,
여름에 어울리는 밀맥주가 생각나서
한라산 위트에일을 마셔봤다.

문베어 브루잉, 한라산/위트에일
-. 평점: 4.0/5.0
-. 도수: 5.3%
-. 가격: 5,000원

창백하고 뽀얀 금빛,
풍성하고 지속력있는 거품층이 형성됨.

후추와 꽃 향기와 화장품 냄새에
레몬 향도 어우러짐.

맛 역시 레몬을 연상케하는 산미 끝에
후추와 고수 씨의 풍미가 이어지고,
약간의 가벼운 밀 맥아의 맛도 느껴짐.

제주도를 연상케 하는 '한라산'이라는 네이밍,
그리고 맥주의 맛과 향을 연상케하는
설명 역시 잘 어울리는 듯 하다.

탄산이 좀 강한 편인가 싶지만,
전체적으로 가볍고 경쾌해서
시원하게 먹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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