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시음 리뷰: 깔끔하고 개성있는 국산 수제맥주, 핸드앤몰트 상상 페일에일/PALE ALE

맥주 시음 리뷰: 깔끔하고 개성있는 국산 수제맥주, 핸드앤몰트 상상 페일에일/PALE ALE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올해 주세법이 개정되면서(자세하고 정확한 내용은 잘 모른다.)
편의점에서도 다양한 국산 수제맥주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국내의 1세대 크래프트 브루어리라고 할 수 있으면서
이제는 AB인베브에 인수되어 어엿한 대기업의 일원이 된
핸드앤몰트의 맥주, 상상 페일에일도 4캔 만원에 구매 가능.

인수 이후 핸드앤몰트의 BI가 바뀌었다.
처음에는 좀 유치하고 징그러워보였는데,
자꾸 보다보니 어딘가 대기업스러운 맛도 있고
깔끔한가 싶기도 하다.

<BEFORE>

<AFTER>

핸드앤몰트 상상 페일에일

-. 평점: 3.5/5.0
-. 도수: 5.1%
-. 가격: 편의점 4캔 만원

붉은 계열의 패키지 디자인이
어딘지 식욕을 자극하는 느낌.

붉은 기가 도는 투명한 금색으로,
거품이 형성되는 양은 많지 않고
오래 지속되는 편도 아니다.

달콤한 오렌지향 끝에 약간의 쇠냄새.

오렌지의 풍미가 주를 이루지만,
약간의 버블껌, 풋풋한 솔 내음과
몰트 풍미도 함께 느껴진다.

OB와 한 가족인 맥주 답게 강한 탄산감.

달달하고 상큼하게 시작해서
구수한 뒷맛으로 마무리.

쉽게 마실 수 있고, 깔끔하면서도
나름의 개성을 갖고 있는 듯.

아직 해가 떨어지기 전 일찍 퇴근하는 길,
집 근처 편의점에서 부담없이 사서
기분좋게 한 잔 하기 좋은 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