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단풍 명소 길상사(+ 안국 맛집 만수옥) 벌써 11월 입니다. 아침저녁으로 겨울같은 날씨가 느껴져서, 더 늦기 전에 가을 단풍 구경을 나왔습니다. 짧은 주말, 정체 속에서 시간을 보내기는 아까워 서울 시내에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길상사로 향했습니다. 작년에도 이맘때 쯤 갔었는데, 너무나도 아름답고 고즈넉한 풍경이 기억에 남아 올해도 늦기 전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아침 8시 반에 출발하니 시내에 차도 별로 없고, 길상사 바로 옆에 있는 무료 주차장도 널럴했습니다. 작년 방문했을 때에는 차들이 꽉 차서 주변 도로에까지 차들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길상사는 아주 큰 규모는 아니지만,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 느린 걸음으로 둘러보기 좋은 규모 입니다. 법정스님께서 머무셨던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조..
크래프트맥주 양조 클래스 후기, 비어랩협동조합비어랩 협동조합? 비어랩 협동조합은 직접 맥주를 만들 수 있는 시설과 공간 대여, 재료를 판매하는 곳. 초보자들을 위한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기도 하고, 다양한 맥주를 판매하는 바틀샵도 운영함. 카페를 통해 예약을 받고 있음.http://cafe.naver.com/craftbeer 비어랩 협동조합 요금, 가격원데이클래스는 65,000원(강의+수제맥주4L), 직접 만드는 크래프트비어는 재료에 따라 다르지만 12~15만원(20L) 수준. 수제맥주 만들기오늘 만들 맥주의 레시피. 내가 속한 2조는 발라스트포인트 스컬핀(IPA)의 클론. 맥주 양조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물 끓이기. 많은 양의 물이 끓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물을 끓이기 시작한 후..
'마라'의 향을 느낄 수 있는 샤로수길 맛집, 몽중인지난 화이트데이에 샤로수길에 있는 홍콩식 요리주점, 몽중인을 다녀왔습니다. '몽중인'은 중경삼림에 나오는 OST 제목이라고 하네요. 알싸하고 매콤한 맛이 강렬한 마라탕과 마라샹궈 등이 대표 메뉴 같습니다.홍콩의 밤거리 느낌이 물씬 나게 작지만 감각적으로 잘 꾸며진 가게입니다.몽중인 위치 몽중인 메뉴메뉴가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주류가 맥주부터 소주, 고량주와 칵테일까지 갖춰져 있습니다.다른 중국요리 가게에서는 볼 수 없었던 '홍성 이과두주 프리미엄'이라는 술이 있어 주문해 보았습니다.흔히 알고있는 박카스 크기의 이과두주보다 조금 더 부드럽고 목넘김이 좋은 듯 합니다. 주문한 메뉴가 곧 나왔습니다. 마라탕과 마라샹궈 입니다. 사실 꿔바로우를 주문하려..
샤로수길 맛집, 대만식 우육면의 일월면가 요즘 주말이면 샤로수길을 돌아보는 재미에 빠져있습니다. 샤로수길 끄트머리에 새롭게 생긴 대만식 면요리 전문점이 눈에 띄었었는데, 지난 주에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주 메뉴는 우육면으로, 우리의 칼국수와 비슷한 '도삭면'도 맛볼 수 있습니다. 샤로수길 맛집, 일월면가 위치 내부는 그리 넓지 않고 아담합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차분하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샤로수길 맛집, 일월면가 영업시간영업시간은 매일 11:30~22:00 입니다. 주방 마감은 21:00이고, 15:00~17:00까지는 브레이크타임입니다. 샤로수길 맛집, 일월면가 메뉴대표메뉴는 국물에 토마토가 들어간 우육면, 홍샤오 뇨로 미엔 입니다. 토마토가 없는 버전도 있고, 대만식 짜장면과 몇가지 사이드 메뉴도 ..
해방촌 베트남 음식점, 반미리의 반미 샌드위치 별책부록을 방문한 후, 간단한 요기를 하기 위해 근처의 음식점을 찾았습니다. 마침 너무나도 좋아하는 베트남 샌드위치인 반미를 파는 가게가 눈에 띄었습니다. 가게 이름은 '반미리' 입니다.해방촌 반미리 위치 반미리 메뉴내용물이 다른 반미 몇가지와 사이드 디쉬, 간단한 음료 메뉴가 준비되어 있고, 세트도 있어서 혼자 먹기도 좋습니다. 대부분의 고객들이 혼자서 간단한 식사를 즐기고 있었습니다.제가 주문한 메뉴는 포크 반미와 두부 반미 입니다. 주문을 하면 바로 오븐에 빵을 넣어 한 번 구워줍니다. 갓 구운 바게트의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참 좋았습니다. 반미리의 반미 샌드위치에는 고수가 살짝 올려져 나오는데, 맛이 그렇게 강하지는 않습니다. 위에서부터 포크와..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 맥주와 함께한 저녁 설 연휴를 앞두고, 퇴근 후 강남에서 맥주를 한 잔 했습니다. 귀여운 거위와 다양한 맥주가 있느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를 찾았습니다.강남역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 위치, 영업시간 강남역과 역삼역 사이에 으리으리하게 있어 찾아가기는 굉장히 쉽습니다.영업시간은 평일 4시~새벽 1시, 주말은 11시반~자정이나 새벽 1시까지 입니다.구스아일랜드의 상징은 역시 당장이라도 말을 걸 것만 같은 귀여운 오리 캐릭터 입니다.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에는 일반적인 크래프트비어와 시즈널 리미티드 탭, 고가의 빈티지 에일까지 다양한 종류와 가격대의 맥주가 구비되어 있습니다.먹어보고 싶은 종류나 가격대, 곁들이는 안주에 따라 선택권이 많습니다. 메뉴판에는 맥주의 맛과 풍미, 각 안주별로 ..
망원동 맛집, 따뜻하고 깔끔한 호계식 닭온반 아직은 쌀쌀했던 일요일 아침, 망원동의 맛집으로 소개받은 호계식을 찾았습니다. 닭곰탕과 비슷한 '닭온반'을 단일메뉴로 판매하는 곳 입니다.호계식은 망원시장 공영주차장 근처에 있습니다. 가져간 차는 공영주차장에 주차했는데, 주차요금은 5분당 100원 입니다. 경차 및 저공해차는 50% 할인, 망원시장 이용 차량은 30%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저렴하게 주차가 가능합니다. 호계식 위치 호계식은 최근에 생긴 듯 깔끔하고 아담한 내외부 모습입니다. 호계식 영업시간영업시간은 오후 12시~9시 입니다. 월요일 휴무이고, 화~금요일은 3시~5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 있다고 합니다.호계식 메뉴메뉴는 닭온반 단일메뉴 입니다. 보통과 특을 선택할 수 있는데, 특을 주문하면 닭다리가 ..
이마트에서 산 발라스트 포인트 IPA, 스컬핀과 패덤 오랜만에 이마트에서 맥주를 샀습니다. 마트 맥주코너에 있는 맥주는 너무 비싸지 않고 먹어보고 싶은 것들은 왠만큼 다 먹어본 것 같아서 주로 편의점에서 6캔 만원짜리를 먹고 있었는데, 왠지 발라스트 포인트의 향긋하고 쌉쌀한 스컬핀이 생각났습니다.이마트나 홈플러스에는 주로 발라스트 포인트의 대표작인 스컬핀과 빅아이, 칼리코 등이 있는데, 이번에는 패덤도 있었습니다. 가격은 스컬핀이 7천원 후반, 패덤이 5천원 후반 입니다.발라스트 포인트 패덤패덤은 원래 IPL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IPA로 바뀐 듯 합니다. 처음 먹어보는 것이라 맛도 변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미국에서 만든 6% 짜리 IPA 입니다. 병을 따자마자 상큼하고 화사한 향기가..
샤로수길 디저트가게, 레몬과자가 맛있는 안녕과자점 안녕과자점은 샤로수길에 있는 조그마한 디저트 가게 입니다. 까눌레와 레몬과자, 마들렌 같이 가벼운 빵류를 판매하고, 호지차 우유라는 이름의 음료도 있습니다. 호지차는 녹차의 잎을 볶아 만드는 음료라고 합니다.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좌석도 없기 때문에 테이크아웃을 해야 합니다.무거운 몸을 겨우 일으킨 일요일 아침, 샤로수길의 태국식 쌀국수 맛집, 딸랏롯빠이에서 해장을 한 후 안녕과자점에서 가벼운 디저트를 사기로 했습니다. (☞샤로수길 쌀국수 딸랏롯빠이) 일본 가정집 풍으로 소박하지만 감각적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12시 50분 쯤 방문했더니 오픈 전이었습니다. 잠시 거리 구경을 하다 다시 찾았습니다. 안녕과자점 영업시간 안녕과자점 휴무: 화요일 오픈 오후 1..
망원동 빵집, 앙버터가 맛있었던 어글리 베이커리 망원동에서 주말 데이트를 했습니다. 맛있는 식사를 한 후 평소 가보고 싶었던 빵집을 들렀습니다. 망원시장 근처에 있는 베이커리, 어글리 베이커리 입니다.처음에는 어디인지 몰라서 헤맸는데, 베이커리가 가까워지자 지나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글리 베이커리의 봉지를 들고 다녔습니다. 어글리 베이커리 영업시간은 월-일, 12시에서 8시까지 입니다.좁은 가게이지만, 사람들로 꽉 차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빵이 있는데, '사워 도우'라는 종류들이 가장 유명한 듯 합니다. 사워도우는 종류별로 1인당 1개씩만 구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어글리 베이커리 빵빵 가격은 개당 3~4천원 대로, 4개를 사니 1만 5천원 정도가 나왔습니다.팥+밤이 들어간 사워도우와 앙버터, 크림치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