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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로컬 맛집, 텐진 미나미역 동네 산책_술집편2


후쿠오카 로컬 맛집, 아담한 크기의 소소한 맛집 '타레카라'


후쿠오카 와타나베도리의 교자 맛집, 카미나리 교자에서 기분좋게 1차를 끝내고 나왔습니다.

이대로 들어가기는 아쉬운 시간과 취기라, 2차로 한 잔 할 만한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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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텐진 미나미역 근처의 와타나베도리는 규모가 큰 번화가는 아니라서 

큰 규모의 번쩍번쩍하는 술집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조그마한 규모로 영업을 하는 다양한 종류의 점포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뭘 먹어야 할까, 한참을 고민하고 돌아다니다가 

맛 없기 힘든 무난한 안주인 가라아게를 파는 집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가게 이름은 '타레카라' 입니다.





<후쿠오카 텐진 가라아게 맛집, 타레카라>


타레카라 주소



福岡県福岡市中央区春吉3-13-20 中原ビルⅢ 104



영업시간은 평일(월~목) 18:00~3:00,

주말(금~일)은 18:00~4:00 입니다.


홈페이지도 있네요.


http://tarekara.com/


<가라아게 오마카세? 타레카라 메뉴>


'가라아게 오마카세'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가격은 4가지 부위(2~3인용)이 1,380엔,

3가지 부위 (1~2인용)이 980엔 입니다.




홈페이지를 번역기로 돌려보니, 

닭 이외에 다양한 야채도 취향껏 소소하게 튀겨 안줏거리로 삼을 수 있습니다.

야채 튀김은 개당 90엔 입니다. 다음에 갈 기회가 있다면 야채를 먹어봐야 겠습니다.


'3가지 부위'를 3피스로 착각해서 2명이지만 2~3인용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맥주나 하이볼 같은 주류 가격은 4~600엔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이 집에서 미는 술은 과일 하이볼 같습니다. 직접 담근 과일 원액을 타서 서빙합니다.


20대 초반정도 될까 한 젊은 청년 둘이서 조용하지만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이 보기 좋은 가게입니다.

열심히 닭을 튀기더니 접시에 담긴 모양새가 맘에 들었는지 살며시 고개를 끄덕입니다.



2~3인용 가라아게 오마카세에 나오는 부위는 

닭봉과 가슴살, 염통 or 모래주머니, 껍질?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간이 좀 짭짤하기는 하지만, 계속 손이 가는 맛으로, 안주로 곁들이기 좋았습니다.



그리 양이 많아 보이지 않지만, 막상 먹다보면 2명이 먹기에는 조금 버거운 감이 있는 정도 입니다.

식사를 하고 온 2인이라면 1~2인용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계산을 요청하니, 붓펜으로 가격을 적어줍니다.

만족스러운 하루 일과로 그냥 기분이 좋아서 그랬는지, 이런 것도 참 좋아 보입니다.



맥주와 하이볼을 섞어서 4잔 정도 마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후쿠오카의 정겨운 동네, 와타나베도리에서 보낸 2박의 마지막 밤이 마무리됩니다.

3박4일이라는 길지 않은 기간 중 이틀을 꼬박 이 동네에 있었습니다.


다른 여행지에비해 상대적으로 가깝고, 저렴하게 갈 수 있는 곳이라 그런지

이렇게 작은 동네에 머물며 마음 가는 장소를 찾아보는 여행도 참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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