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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광명 이케아에 다녀왔습니다.
층간소음에 시달리다, 이사한 지 3개월만에 새로 방을 구하게 되는 바람에, 새로운 구조와 넓이의 원룸에 맞는 가구들을 장만하고자 굳은 마음을 먹고 광명 이케아로 향했습니다. 지난 번 방문했을 때 토요일 오전에 갔었고, 의외로 사람이 많지 않았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토요일 10시에 집에서 출발해서 광명 이케아에는 11시 쯤 도착했습니다. 광명 이케아 오픈시간은 10시 (이케아 레스토랑 오픈시간 9시 30분), 마감시간은 22시 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굉장히 한산한 광명 이케아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케아 주차장에 들어가기 위해 3~40분은 기본으로 기다리던 때도 있었는데, 시간을 잘 맞춰서 그런지, 아니면 이케아 광명점도 이제 사람이 좀 빠질 때가 된 것인지 대기 하나도 없이 바로 주차장에 들어갈 수 있었고, 주차 공간도 널럴했습니다.
이케아 광명점은 굉장히 넓기 때문에, 공복으로 다니다보면 진이 빠져서 필요한 것들을 충분히 둘러보지 못하기 쉽습니다. 먼저 이케아 레스토랑으로 향해 배를 채웁니다. 아주 맛있는 요리들은 아니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깔끔하고 이국적인 음식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 날 먹었던 음식 중에는 머쉬룸 스프가 특히 맛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식기 코너로 향했습니다. 최근들어 굉장히 다양하고 예쁜 식기들을 저렴한 가격에 내 놓고 있는 이케아 입니다. 접시 몇 가지와 도마를 구입했습니다.
11시에 입장해서 오후 3시가 되어서야 이케아 광명점을 나설 수 있었습니다. 이케아 베스트 아이템, 국민 선반으로도 불리우는 LERBERG와 TV다이로 쓸 LIXHULT 2개를 비롯해서 이것저것 골라오다보니, 30만원이 넘는 금액이 나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뭘 샀나 싶기도 하네요.
집에 오자마자 지체없이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이케아 LERBERG는 조립이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지만, 혼자 하다보면 자꾸 쓰러지고 빠지는 부품들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가급적이면 2명이서 도와가며 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LERBERG 조립 팁 이라면, 한쪽 발에 있는 화살표 방향을 잘 보고 조립하셔야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LERBERG의 다리는 살짝 기울어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여기에 맞춰 고무판이 사다리꼴 모양으로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이 방향을 잘 맞춰 주어야 똑바로 서 있을 수 있습니다.
뚝딱 만들어 놓으니 꽤 테가 납니다.
다음은 LIXHULT 입니다.
문이 달린 수납장인 만큼, LERBERG에 비해 복잡한 조립 순서가 필요합니다. LERBERG 조립 팁이자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가로 프레임의 앞/뒤를 구분해주는 것 입니다. 가로 프레임 중 하나에는 화살표 부위의 구멍이 뚫려있고, 다른 하나에는 구멍이 없습니다. 이 구멍이 바로 문을 부착하는 곳으로, 이 것을 확인하지 않으면 거의 완성 직전 단계에서 힘들게 조립한 LERBERG를 더 힘들게 풀어야 하는 불상사를 마주하게 됩니다.
TV 다이 목적이었는데, 배치 상의 문제로 정작 TV는 못올리고 셋톱박스만 올라가게 됐습니다. 그래도 꽤 그럴싸 해 보입니다. LERBERG의 아래 다리는 연결해도 되고, 필요에 따라 부착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번 이케아 방문으로 집에 선반과 수납장, 커튼, 협탁 등이 마련됐고, 꽤 그럴싸한 구성이 갖춰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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