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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시음 리뷰: 색다른 흑맥주들, 하바네로 칠리&초콜릿 Vs. 코스타리카 원두 / 포할라 MUST KULD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내돈내산.

MUST KULD는 에스토니아의 유명한 수제 맥주 브루어리인
포할라(POHJALA)의 대표 격인 포터 맥주.

실험적인 맥주를 다양하게 선보이는 포할라 답게,
MUST KULD를 베이스로 한 여러가지 버전이 있는 듯 하다.

>포할라 MUST KULD (포터) 시음 리뷰

와인앤모어에서 MUST KULD 의
이색적인 변주 버전을 판매하고 있어서 2 종을 마셔봤다.

무스트쿨드(MUST KULD) 칠리&초콜릿 Vs. 코스타리카 커피 버전.

포할라(POHJALA) MUST KULD 코스타리카 커피(포터)

-. 평점: 4.0/5.0
-. 도수: 7.8%
-. 가격: 5,000원(와인앤모어)

먼저 마셔본 것은 코스타리카
커피 원두가 들어간 버전의 MUST KULD.

새까맣고 불투명하다.
금방 사라지는 거품. 약간의 간장 냄새.

살짝 진득한 질감.
갓 구운 빵의 껍질이 연상되는 시큼한 몰트 풍미.
단 맛과 산미의 균형이 잘 맞는 듯.

오크 풍미같은 뒷맛과 커피의 잔향이 있어
마지막과 마시고 난 후의 여운도 좋다.

진득하고 달콤한 견과류가 들어간
디저트와 곁들여 마시면 궁합이 좋을 듯.

포할라(POHJALA) MUST KULD 칠리&초콜릿, 포터 

-. 평점: 3.0/5.0
-. 도수: 7.8%
-. 가격: 5,000원(와인앤모어)


초콜릿 베이스에 어우러진 알싸한 향.
검정에 가깝고 붉은 기가 도는 어두운 색.
거품은 생각보다 지속력 없이 사라짐.

맵고 쓴 강렬한 맛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부드러운 초콜릿 풍미 위주.
뒤로 갈수록 여운이 진하게 남는다.

맵다기보다는 목구멍에 남는 칼칼함이 좀 있다.


너무 들척지근해지거나 물리는 맛을 방지하기 위해
벨지안 초콜릿의 깊이있는 단 맛과
하바네로 칠리의 알까한 마무리를
첨가해 본 것이 아닐까 싶다.

재미있는 조합에 비해 인상적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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