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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맥주 시음 리뷰: 오후의 평화로움이 느껴지는 포할라 오투(ohtu), 포터(porter)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에스토니아의 핫한 브루어리 포할라.
포할라로 읽어야 할 지, 뽀할라로 읽어야 할 지,
그것도 아니면 뽀햘라로 읽어야 할 지
항상 헷갈리는 브루어리. 관련 내용은 지난 편 참조.

>포할라 오렌지 고제, 고제(gose)
>포할라 무스트 쿨드, 포터(porter)

맥주의 이름인 오투(ohtu)는 '오후'라는 뜻이라고 함.
해가 막 지기 시작하려는 무렵의
고요한 풍경을 담은 라벨 느낌이 좋다.

일요일 오후, 옥상에서 바라보는 서쪽 하늘 느낌.

포할라 오투(ohtu), 포터(porter)

평점: 4.0/5.0
도수: 5.5%
가격: 6천원 대 후반(와인앤모어)

 진하고 까맣다.
헤드는 풍성하지 않은 편이고,
그에 비해 지속력은 상대적으로 좋은 편.

달달한 향 끝에 약간의 쇠 냄새가 있다.

진득한 달콤함 뒤에 산미가 올라옴.
검은 몰트의 탄 맛이 기분좋은 씁쓸함으로 남음.
바닐라의 여운도 살짝 느껴짐.

너무 진해서 간장 맛처럼 느껴지는 포터나
임페리얼 스타우트가 언제부턴가 대세 중 하나가 된 것 같은데,

그런 부담스러운 맛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촉촉한 무게감이 있는 포터라
굉장히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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