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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서산 당일치기 여행 (ft.행담도 휴게소)
겨울바다가 보고 싶어
태안의 마검포해수욕장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차로 2시간 정도 거리입니다.
토요일 서해안고속도로가
막히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상행선과 하행선 모두
막히는 구간 없이 원활했습니다.
가는 길에 행담도 휴게소를 들렀습니다.
행담도 휴게소에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그린테리아'라는 이름의 카페테리아가 있습니다.
준비된 각종 반찬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식사할 수 있습니다.
제육볶음과 갈치구이, 고등어구이 등
다양한 육류와 어류, 나물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행담도 휴게소 카페테리아 메뉴
행담도 휴게소에는 카페테리아 외에도
기소야와 한촌설렁탕 등의 식당이 있어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습니다.
휴게소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간식 메뉴들도
빠짐없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매운 오뎅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태안으로 가는 길에 수덕사 표지판이 보여
잠깐 들렀다 가기로 했습니다.
수덕사의 대웅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일 정도로
유서싶은 고찰 입니다.
웅장하고 고고한 수덕사의 건축물과
늦겨울의 고요하고 시원한 풍경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수덕사 겨울 풍경
드디어 마검포 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마검포 해수욕장은 고운 백사장이 넓게 뻗어있어
서해에서 보기 드문 풍경을 보여줍니다.
아직까지는 매서운 해풍이 얼굴을 때려
10분 이상 바다를 바라보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황량하고 쓸쓸한
겨울바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가슴 속에 조용한 위로가 되어 줍니다.
마검포해수욕장 겨울 바다
차가워진 몸을 데울 겸,
게국지를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게국지는 충청도 지역의 토속 음식인데,
꽃게와 김치, 된장 등을 넣고 끓인 찌개입니다.
꽃게탕처럼 칼칼한 맛 보다는
은근하고 구수한 맛이 더 많이 느껴집니다.
태안 마검포해수욕장에서 멀지 않은
'가보자 꽃게랑'이라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태안 가보자꽃게랑 게국지
속이 꽉 들어찬 달달한 꽃게 맛이 좋습니다.
꼭 먹어야 할 별미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 지역에 왔고 인원 수가 맞는다면
한번쯤 먹어볼 만은 합니다.
더 이상 구정 핑계도 없어진
진짜 새 해를 시작해야 할 시기입니다.
고요한 겨울바다에서
머리와 마음을 청소하고 오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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