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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카페, 맛집 겨울여행_맛집편2: 서귀포 올레시장 대방어회, 고등어회
이번 겨울 제주도 여행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제철을 맞은 방어회, 그중에서도 대방어회 였습니다.
원래는 여러명의 지인에게서 중복으로 추천을 받은
제주시 연동의 마라도횟집을 갈까 했지만,
일정과 경로가 맞지 않아 서귀포 올레시장에서 포장한 회를 호텔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서귀포 올레시장 위치]
서귀포 시내에 위치한 서귀포 올레시장은
숙소로 정한 데이즈호텔에서도 매우 가까웠습니다.
>제주 서귀포 데이즈호텔 후기
공영주차장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시장에서 20분 정도 머물렀는데 30분 미만이면 주차요금도 받지 않는 듯 합니다.
검색을 했을 때 가장 눈에 띈 것은 '달인수산'이었는데,
9시가 다 되어 방문을 하니 대방어는 모두 소진되었다고 합니다.
방문하시기 전에 미리 연락을 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영업을 하고 있는 횟집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주차장에서 가장 가깝고, 사람도 많아보이는 '우정회센타'에서 회를 사기로 정했습니다.
도미와 우럭, 고등어 등이 섞여있는 모둠회도 있고, 대방어, 특방어도 따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수조 안에는 꽤 많은 어종들이 있는데, 모두 씨알이 굵직굵직 합니다.
특방어는 1kg에 4만원으로 적혀있습니다.
2명이 먹는다고 말씀드리고, 고등어와 특방어를 섞어서 한 접시를 주문했습니다.
서울에서는 신선한 고등어회를 만나기가 쉽지 않아 이번 기회에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특방어 2만원어치에 고등어 1마리를 더해 3만 5천원에 주신다고 합니다.
서귀포 우정회센타는 꽁치 김밥으로 '맛있는 녀석들'에도 소개가 되었나 봅니다.
10분 정도 기다려 나온 방어회와 고등어회를 가지고 호텔로 향했습니다.
신선한 상태로 맛있는 회를 맛볼 수 있도록 아이스팩과 함께 보냉백에 넣어 주십니다.
방어회와 고등어회 모두 기름진 맛이 특징이라 근처 홈플러스에서 회에 곁들일 화이트와인을 한 병 샀습니다.
회에는 주로 소주를 마시지만, 드라이하면서도 산뜻한 샤도네이도 잘 어울릴 것 같아
오늘은 와인과 함께 하기로 정했습니다.
특방어(2만원 어치)와 고등어회 1마리(1만 5천원), 주변에서 구입한 전복 김밥입니다.
고등어회 위에 있는 은색 회는 서비스로 주신 갈치회인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맛보던 대방어 보다는 조금 얇게 썰려 있지만,
방어 자체의 기름기가 많고 맛이 진하기 때문에
오히려 너무 느끼하지 않게 먹기 좋은 두께였습니다.
부위별로 느껴지는 각기 다른 식감과 맛도 느껴집니다.
일행이 더 있어 4명 정도 되었다면 조금 더 푸짐하고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었을텐데 아쉽기는 합니다.
방어도 방어지만, 고등어회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찰진 식감과 고소한 기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특유의 향이 베어있기는 하지만, 전혀 비리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제철을 맞은 제주도 대방어회, 서귀포 올레시장에서 저렴하고 맛있게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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