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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카페, 맛집 겨울여행_카페편1: '화수목'의 아포가토

앞뱅디식당에서의 식사를 마치고, 이번 겨울 제주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제주시를 중심으로 동쪽 해안가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목적지는 평대리 해변과 세화 해수욕장 근처의 카페, 한동리 '화수목' 입니다.

노랗게 물든 마당과 야트막한 돌담, 심플한 사각형의 하얀 건물이 조화롭습니다.

[제주 카페, 화수목 위치]


[제주 카페, 화수목 내부]

넓은 건물은 아니지만, 비워둔 공간이 많고 마당을 향하는 큰 창이 많아 여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입니다.

대신 좌석 수가 많지는 않고, 공용 테이블이 대부분입니다.


[제주 카페, 화수목 메뉴]
화수목 메뉴를 보면, 성이시돌목장 우유로 만든 메뉴들이 눈길을 끕니다.

맛이 얼마나 다를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제주도까지 왔는데 500원 차이는 아깝지 않게 느껴집니다.

화수목의 플랫화이트는 군더더기없이 깔끔한 맛입니다.
산미나 묵직함이 두드러지기보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고, 뒷맛도 산뜻합니다.

아포가토는 정말 맛있습니다.

깔끔한 커피와 담백힌 우유가 참 잘 어울립니다.
어느 하나 더하지도 달하지도 않게 부드러움과 달콤함, 감미로운 커피향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자체의 질감도 좋습니다.

바다 풍경이 보이는 카페는 아니지만, 화수목 가까이 평대리 해변과 세화 해변이 있습니다.
차를 몰고 오셨다면 여유롭게 한바퀴 둘러보시길 추천합니다.  

예전 한가했던 월정리의 모습처럼
아직은 한적하고 여유로운 제주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곳 입니다.

[제주 카페, 화수목 주변 해안]

등대와 하늘,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도 참 좋습니다.

정말 맛있는 아포가토와 한적한 바다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곳, 제주 한동리 화수목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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