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맛봐야 할 의외의 음식들, 짜장면과 수제맥주*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내돈내산. 한적한 평일, 잠시 휴가를 내고 동해안을 다녀왔다. 오랜만에 바다를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강릉과 속초를 대표하는 음식들을 맛보고 싶은 마음이 더 앞선 여행이었다. 그래도 역시 동해안을 왔으니 바닷가를 찍어야. 많이 따뜻해진 날씨에 바닷가에서도 두꺼운 외투 없이 시간을 보내기도 괜찮았다. 나 혼자 있는 해변에서 파도소리를 듣는 평화로웠던 오후. 간간히 피어있는 매화도 보였는데, 1~2주 정도 후에는 절정을 이룰 듯. '강원도', '동해안' 하면 먹거리로 우선 떠오르는 것들은 회와 두부, 닭강정 정도이지만, 매번 같은 음식들만 먹다보면 지루하기도 하고,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고 싶을 때도 있다. '굳..
맥주 시음 리뷰: 생각보다 와일드했던 금강산, 문베어 브루잉 금강산 페일에일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강원도 고성의 문베어 브루잉에서 사 온 산 시리즈 맥주 중 3번째. 만족스러웠던 한라산 위트에일과 다소 아쉬웠던 설악산 스타우트에 이은 금강산 골든 에일이다. >한라산 위트에일: 평점 4.0 >설악산 스타우트: 평점 2.5 문베어 브루잉 금강산, 골든에일 -. 평점: 1.5/5.0 -. 도수: 4.6% -. 가격: 2,500(브루어리 탭하우스)이번에도 금강산에 잘 어울릴만 한 맛과 향으로 이루어졌을 거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맥주에 대한 설명.밝고 화사한 금색. 풍성하고 크리미한 거품이 형성됨. 레몬 향 끝에 은은한 꽃 향기. 맛은 생각보다 구수한 몰트 풍미가 강하다. 산미도 좀 튀는 듯한..
맥주 시음 리뷰: 설악산을 담은 맥주, 문베어 브루잉 설악산 스타우트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한국의 산에서 이름을 딴 문베어 브루잉의 맥주 중 두번째 시음기. 맛있게 마셨던 한라산 위트에일에 이어 이번에는 설악산 스타우트. >문베어 브루잉, 한라산 위트에일 문베어 브루잉, 설악산 스타우트 -. 평점: 2.5/5 -. 도수: 5.6% -. 가격: 5,000원(문베어 탭하우스) 검정에 가까운 어두운 색. 풍성하고 지속력있는 거품이 형성됨. 구수하고 달콤한 향 끝에 약간의 시큼한 냄새가 나는데, 쇠 냄새까지는 아닌 듯. 첫 모금은 산미가 생각보다 강하게 느껴짐. 너무 세지 않은 적당한 씁쓸함 뒤에 맥콜처럼 달지만 알싸한 마무리가 이어짐. 따라두고 마시다보니 건자두의 풍미도 조금씩 느껴지기 시작..
지난 가을, 2박 3일 일정으로 강릉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강릉 여행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기회가 될 때 다시 하기로 하고, 여행지로 강릉을 결정한 첫 번째 이유였던 강릉의 크래프트 비어 브루어리, 버드나무 브루어리에 대해 적고자 합니다. 버드나무 브루어리는 다소 의외의 장소에 위치해 있습니다. 강원도 강릉시 경강로 1961 터미널에서 먼 거리는 아니지만, 완전 시내에 위치한 것이 아니고, 다소 한적한 주택가 옆 도로변에 있습니다. 홍제동 주민센터가 바로 옆에 있는데, 택시를 탄다면 이 곳을 목적지로 말씀하시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맛있는 수제 맥주를 자제하실 자신이 있으시면 주차 역시 이 곳에 하시면 됩니다. 버드나무 브루어리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새벽 1시 입니다. 중간에 ~5시까지 브레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