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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스타트 경기 방식과 매스스타트 랭킹

올림픽이 한창입니다.
이제 대부분의 종목이 막바지에 접어들어,
우리나라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은
2/23(금) 남자 1000M와
2/24(토) 남녀 매스스타트를 남겨두었습니다.

매스스타트는 이번에 처음 정식종목이 된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종목입니다.

매스스타트 경기 방식

기본적인 경기 방식은,
여러 명의 선수가 한꺼번에 출발하여
6,400M(16바퀴)를 돌며 순위를 가르는 것입니다.

많은 수의 선수들이 장거리를 돌며
순위 경쟁을 하기 때문에,
스피드 스케이팅의 지구력과 스퍼트 능력,
쇼트트랙의 코너링과 자리싸움, 전략 대결이
한꺼번에 펼쳐지는 치열한 종목입니다. 

매스스타트 포인트

순위는 기록이 아니라 포인트로 결정되는데,
LAB 4, LAB 8, LAB 12, LAB 16(결승선)을
통과할 때 마다 1~3위가 포인트를 획득합니다.
순위에 따른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매스스타트 경기 방식, 포인트

표에서 보이듯,
마지막 랩에 가장 큰 포인트가 걸려있습니다.
4, 8, 12바퀴째를 모두 1등으로 통과하여 15점을 획득해도
결승선에서의 순위별 점수 격차가 각각 20점이므로
결국 금, 은, 동메달은 마지막 결승선에서의
1, 2, 3위가 차지하게 됩니다.

매스스타트 경기 방식, 포인트와 순위

특정 순위 안에 들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단계에서는
적당히 포인트 관리를 하며 체력을 비축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을 듯 하지만,
결승에서는 무조건 결승선을 통과한 순서로
메달이 결정되게 되어 있습니다.

매스스타트 랭킹

매스스타트에 남자는 이승훈, 정재원,
여자는 김보름, 박지우 선수가 출전합니다.

매스스타트 종목에서는 이승훈, 김보름 선수가
메달 획득 가능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ISU 랭킹을 살펴보면, 17-18 시즌 기준으로
이승훈 선수는 남자 매스스타트 랭킹 1위,
김보름 선수는 여자 매스스타트 랭킹 10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재원 선수도 남자 매스스타트 랭킹 7위 입니다.

17-18 매스스타트 랭킹 남성

남자 매스스타트 랭킹


17-18 매스스타트 랭킹 여성

여자 매스스타트 랭킹

언론에서 이승훈, 김보름 선수가 모두 1위라고 하는 것은
아직 17-18 시즌은 초반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작년 16-17 시즌 최종 랭킹을 근거로 삼은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논란이 있는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지만,
어쨌든 각 선수들이 준비한 기량을 모두 펼치고
후회 없는 무대를 마무리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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