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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시음 리뷰: 스트라페 핸드릭 9(트리펠) / 11(쿼드루펠)

※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마트에서 수입맥주 6병 구매 시
10% 추가 할인행사를 해서 굳이 맞춰 삼.

평소에 가격 때문에 좀 망설여지던 맥주들을
이번 기회를 핑계삼아 구매.

벨기에 맥주인 스트라페 핸드릭의
트리펠과 쿼드루펠을 시리즈로 구매해서 마셔봄.
트리펠은 'x3', 쿼드루펠은 'x4'의 의미로
그만큼 단계별로 도수가 높아짐.

벨기에의 '두벨'은 나름 여러번 마셔봤지만,
트리펠과 쿼드루펠은 마셔본 적이 없어서
호기심을 자극함.

1.스트라페 핸드릭 9 트리펠 (Straffe Hendrik 9 Tripel)

평점: ●●●●○
Tripel
도수: 9%
가격: 5,980(335ml)

지속력 좋은 거품이 풍성하게 형성됨.
불투명한 황금색.
혀에 닿는 탄산은 강하지 않음.

풀과 꽃 향기, 살구, 꿀이 어우러진
달달하고 향긋한 맛과 향이 풍성.

적당한 알코올의 훈훈함과 씁쓸함,
다채로운 꽃 향이 입 안에 남음.
적당한 취기를 느끼며 쉬고 싶은 밤에 적당.

스트라페 트리펠

2.스트라페 핸드릭 11 쿼드루펠 (Straffe Hendrik 11 Quadrupel)

평점: ●●○○○
Quadrupel
도수: 11%
가격: 6,980(335ml)

크리미한 거품에 붉은 기가 있는 갈색.
건자두나 건포도같은
말린 과일의 풍미가 강하게 느껴짐.

처음 혀에 닿는 맛에서 약간의 쇠맛이 남.
잔을 중간 쯤 비웠을 때가 되니
취기가 돌아서 그런 건지,
그 맛이 어느정도 날아간 건지 괜찮아짐.

빵의 시큼한 맛, 달달함, 알코올도 다소 느껴짐.

달달하긴 하지만, 너무 강한 향이
갑작스레 훅 들어오는 경향이 있어 좀 부담스럽다.
뭐랑 페어링을 해야 할 지,
어떤 느낌일 때 먹어야 할 지 
아직은 딱히 떠오르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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