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시음 리뷰: 쓰리위버스 메신저 (Three Weavers The Messenger Sunny IPA)※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리위버스 메신저(Three Weavers The Messenger)평점: ●●●●○ Sunny IPA 도수: 7.3% 가격: 8,800(500ml)Sunny IPA라는 이름에서부터 어떤 컨셉으로 만들어졌는지 짐작할 수 있는 맥주.유자와 불수귤(Buddha's hand citron)을 사용했다고 함.불수귤은 생소한 열매인데, 생긴 건 썩 호감형은 아니지만 레몬향이 나고 술독을 풀어주는 효과 등이 있다고.엘도라도, 사브로라는 홉들도 쉽게 보기 힘든 종류들인데, 열대과일과 허브, 시트러스, 흙내음 등의 특성을 갖고 있다고 함.살짝 뽀얀 금색에 적당한 거품. 솔향과 흙..
맥주 시음 리뷰: 드몰렌 푸르 앤 플람(de Molen Vuur & vlam)※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드몰렌 푸르 앤 플람 (de Molen Vuur & vlam)평점: ●●●○○ IPA-ish 도수: 6.2% 가격: 5,500(335ml)깔끔한 라벨과 신선한 레시피가 돋보이는 네덜란드 맥주 드몰렌.와인앤모어나 SSG 푸드마켓 등을 가 보면 다양한 가격대의 라인업이 갖춰져 있음.그 중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하는 게 푸르 앤 플람 IPA-ish. 맥주 종류 뒤에 꼭 '-ish'가 있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2019/04/08 - [커피, 맥주, 음식] - 맥주 시음 리뷰: De Molen Heksen & Trollen실험적인 맥주를 다양하게 시도하는 드 몰렌이라 BJCP 가이드처럼 맥주의 종..
맥주 시음 리뷰: 스톤 Sanctimonious IPA※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평점: ●●●●◐ IPA 도수: 7.0% 가격: 6,800(335ml)적당한 가격대에 만족스러운 IPA를 맛볼 수 있는 스톤 브루잉 맥주. 대형마트 기준 5,000원 대면 훌륭한 IPA를 맛볼 수 있음.스톤 브루잉은 기본 라인업 이외에도 다양한 시즈널 비어를 출시하는데, 이 Sanctimonious IPA도 그 중 하나.홉에 대한 신앙 수준의 존경을 담은 맥주인 듯. Sanctimonious는 '신앙이 깊은 척 하는'이라는 뜻인데, 약간의 말장난이거나 나름의 컨셉이 담긴 것 같음. 아마릴로와 심코 두가지 홉을 사용. 아마릴로는 다양한 시트러스 계열 과일의 풍미, 심코는 열대과일과 시트러시함, 솔향, 흙내음 등 독..
맥주 시음 리뷰: LOST COAST HAZY IPA ※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평점: ●●●●◐ NEW ENGLAND IPA 도수: 6.7% 가격: 5천원 대 (SSG 푸드마켓) 도곡역 SSG 푸드 마켓에서 구입. 가격은 5,200원으로 생각보다 저렴. INDICA IPA로 유명한 LOST COAST의 맥주. 'HAZY IPA'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한동안 가장 핫하다는 맥주 종류였던 NEIPA(New England IPA) 스타일. 양조 중 발효 과정에서 많은 양의 홉을 '때려 넣어' 탁하고, 일부는 걸쭉한 느낌도 있으며 홉의 맛과 향을 부각시킨 종류. HAZY IPA에는 모자익과 시트라 홉을 사용했다고 함. 미국 IPA에 전형적으로 쓰이는 홉들로, 시트러시함과 열대과일의 느낌들이..
이마트에서 산 발라스트 포인트 IPA, 스컬핀과 패덤 오랜만에 이마트에서 맥주를 샀습니다. 마트 맥주코너에 있는 맥주는 너무 비싸지 않고 먹어보고 싶은 것들은 왠만큼 다 먹어본 것 같아서 주로 편의점에서 6캔 만원짜리를 먹고 있었는데, 왠지 발라스트 포인트의 향긋하고 쌉쌀한 스컬핀이 생각났습니다.이마트나 홈플러스에는 주로 발라스트 포인트의 대표작인 스컬핀과 빅아이, 칼리코 등이 있는데, 이번에는 패덤도 있었습니다. 가격은 스컬핀이 7천원 후반, 패덤이 5천원 후반 입니다.발라스트 포인트 패덤패덤은 원래 IPL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IPA로 바뀐 듯 합니다. 처음 먹어보는 것이라 맛도 변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미국에서 만든 6% 짜리 IPA 입니다. 병을 따자마자 상큼하고 화사한 향기가..
파주 아울렛을 가기 위해 자유로를 달리던 중, 정말 뜬금없는 길가에서 크래프트 브루어리를 목격합니다. 저런 곳에 브루어리가 있네? 하고 간판에 쓰여있는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를 찾아보니, 직접 생산한 수제 맥주를 캔에 담아갈 수도 있다고 합니다. 꼭 한 번 가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는데, 김포 현대 아울렛을 갔다가 쏘카 예약 시간을 착각하는 바람에 드디어 방문해보게 되었습니다. 김포 현대 아울렛에서 차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자유로를 따라 파주 방면으로 달리다보면, 주유소 옆 농로 쪽에 정말 뜬금없이 위치해 있습니다. 일산대교를 조금 지난 위치 입니다. 영업을 하는지 물어보기위해 전화를 걸었더니, 브루어리를 소개하는 문자가 자동으로 수신됩니다.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의 7월 휴무일은 7/11..
오늘은 미국의 에일 2종류를 마셔 봤습니다. 미국 맥주는 영국이나 독일에 비해 역사는 짧지만, 다양하고 맛있는 크래프트 비어, 특히 IPA를 중심으로 한 에일 종류가 발달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수입맥주 시장에서도 아직까지는 독일이나 일본의 라거 맥주들이 대중적으로 팔리고 있지만, 수입맥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취향이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미국의 브루어리들이 국내에 진출을 하는 사례들도 보이고 있고, 또 바틀샵이나 대형 마트 등을 통해서도 점차 다양한 미국의 크래프트 비어들을 접할 수 있는 요즘입니다. 오늘의 첫번째 맥주는 노스 코스트의 레드씰 입니다. 빨간 색 물개가 박혀있는 라벨이 인상적입니다. 올드 라스푸틴으로 유명한 노스 코스트의 제품입니다. 캐러멜 맥아의 달콤한 맛을 특징으로 하는 엠버에일의 ..
화이트 데이 전날, 사탕을 좀 사려고 이마트 구로점을 방문했습니다. 언제나처럼 수입맥주 코너를 둘러보다 보니, 사탕보다 강렬하게 눈에 들어온 것은 구스아일랜드 전용잔이 들어있는 맥주 패키지 였습니다. 사실 구스아일랜드의 맥주는 예전에 한 번 먹어보고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었지만, 너무 귀여운 구스아일랜드 거위가 박혀있는 전용잔을 보니 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가격도 3병 + 전용잔 합쳐서 1만 5천원 수준이었으니, 그냥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맥주는 GOOSE IPA, HONKERS ALE, 312 WHEAT ALE 3종류가 들어 있습니다. 이마트 수입맥주 코너에서 사온 구스아일랜드 패키지 외에, 강남역 구스아일랜드에서 사온 Green Line Pale Ale과 FOUR PILS 2종의 시음 후기 함께..
홈플러스 20주년 할인 기간 동안 사온 수입맥주 시음 후기 세 번째 입니다. 1. DUVEL Belgian Golden Ale (듀벨 벨지안 골든 에일, 벨기에, 8.5%) 악마의 맥주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벨기에의 듀벨입니다. '악마'라는 뜻의 이름이 강렬한 빨간색으로 쓰여져 있습니다. 원래 1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Victory Ale'로 이름이 붙여졌지만, 이후 높은 도수때문에 악마라는 이름의 'Duvel'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아주 밝은 금색에 거품도 풍부합니다. 거품을 내서 따라 마시라고 그림도 그려져 있네요. 꽃 향기로 기분좋게 맛이 펼쳐집니다. 8.5%로 도수가 매우 높은 편이지만, 향긋한 과일맛에 씁쓸한 맛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살짝 혀 끝이 마르는 듯한 정도..
맛있는 맥주를 분위기 좋은 곳에서 먹는 것은 즐겁습니다. 일과를 조금 일찍 마친 화요일 저녁,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가로수길의 미켈러 바를 방문했습니다. 근처의 바토스에서 간단한 요기를 한 후, 가로수길 메인 거리 뒷편 골목에 있는 미켈러 바로 향했습니다. 영업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켈러는 덴마크 국적의 브루어리 입니다. 개성있는 독특한 스타일의 다양한 맥주를 선보이곤 하는데, 국내에서는 로컬 크래프트 비어 브루어리인 더부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선보 인‘대동강 페일에일’이 유명합니다. 크지는 않지만, 아늑하고 깔끔하면서도 귀여운 인테리어가 맥주 먹는 맛을 더해줍니다. 데이트 장소로도 좋고,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잠깐 들러 혼술 한 잔 하고 가기에도 좋습니다. 30종의 수많은 탭 리스트가 반겨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