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같은 창 밖 풍경의 제주도 카페 2곳: 베케(VEKE), 슬로보트(SLOWBOAT)*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내돈내산 제주도의 겨울 풍경은 산, 바다 할 것 없이 아름답지만 매서운 바람 때문에 야외에 오래 있기는 쉽지 않다. 그럴 때 고마운 존재가 아늑한 공간, 따뜻한 커피와 함께 탁 트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카페들이다. 시원스럽게 뚫려있는 창 밖으로 그림보다 아름다운 풍경이 액자처럼 담겨있는 제주도의 카페 2곳을 소개해본다. 베케(VEKE), 서귀포시 효돈로 54 탁 트인 창과 아기자기하게 구성된 정원이 있는 서귀포의 카페, 베케. 베케는 밭을 일굴 때 나온 돌을 쌓아놓은 돌 무더기를 뜻한다고.카페 옆에 주차장이 있어 차를 가져가기도 좋다. 제주도의 느낌을 잘 살린 거친 외벽과 겨울..
조용히 책 읽기 좋은 제주도의 아늑한 카페 2곳: 이면(THE OTHER SIDE), 3인칭 관찰자 시점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내돈내산. 여느 때보다 허전하고 쓸쓸했던 연말연시. 왁자지껄 즐거운 분위기보다는 조용히 한 해를 돌아보고, 지친 마음을 보듬는 시간이 필요했던 때 였다.일부러 찾는 사람 없는 제주도의 이름없는 풍경들을 바라보고, 작고 아늑한 카페에서 조용히 독서도 (하는 척) 하며 며칠을 보냈다. 포근하고 안락한 공간에서 조용히 책 읽기 좋은 카페 2곳을 소개해본다. 이면(THE OTHER SIDE): 제주도 한림면 금능리 작은 건물 한 채로 이루어진 소박한 카페, 이면. 금능, 협재 해수욕장 근처의 바닷가 마을에 있다. 근처에 주차하기 좋은 꽤 넓은 공터도 있음.일본의 가정집..
제주도 카페, 맛집 겨울여행_카페편3: 귤밭에 둘러쌓인 베이커리 카페 '볼스카페' 제주 겨울여행 둘째날 입니다. 첫날은 동쪽해안을 따라 움직여 서귀포 데이즈호텔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늘은 서쪽으로 돌아 제주시로 들어가는 여정으로 계획을 짰습니다. ☞ 제주 겨울여행 계획편 아침도 먹고, 커피도 한 잔 할 생각으로 서귀포에 있는 카페, 볼스카페로 향했습니다. 조금 생뚱맞은 위치에 있는데, '빵' 이라고 크게 쓰여있어 알아보기는 쉽습니다. 원래는 귤창고로 쓰이던 공간을 'buttertopbread' 이라는 베이커리와 협업하여 베이커리 카페로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주 서귀포 볼스카페 영업시간, 휴일] 매일: 10:00-19:00 [제주 서귀포 볼스카페 위치] 3~4대 정도의 차량을 세울 수 있는 주차..
제주도 카페, 맛집 겨울여행_명소편1: 평대리&세화해변, 섭지코지 제주의 겨울바다는 아직까지는 푸근합니다. 제가 여행을 다녀온 12월 초 서울은 매서운 한파가 들이닥쳤지만, 제주에서는 롱패딩 없이도 바다를 거닐 수 있었습니다. 제주 겨울 맛집&카페 여행의 첫째날, 한동리 화수목(☞ 화수목 포스팅)을 나와 주변의 해안도로를 달렸습니다. 제주의 한동리 화수목 근처에는 평대리와 세화 해변이 이어져 있습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인적이 드뭅니다. 해안의 돌더미와 물 위에는 새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서서히 해질 준비를 하는 하늘빛이 쓸쓸하면서도 포근합니다. 정해진 목적지는 섭지코지였지만, 아름다운 바다와 하늘을 감상하고자 잠시 차에서 내렸습니다. 등대로 뻗은 길에서는 낚시가 한창입니다. 이리저리 사진을 찍고 있으니..
제주도 카페, 맛집 겨울여행_카페편1: '화수목'의 아포가토앞뱅디식당에서의 식사를 마치고, 이번 겨울 제주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제주시를 중심으로 동쪽 해안가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목적지는 평대리 해변과 세화 해수욕장 근처의 카페, 한동리 '화수목' 입니다. 노랗게 물든 마당과 야트막한 돌담, 심플한 사각형의 하얀 건물이 조화롭습니다. [제주 카페, 화수목 위치] [제주 카페, 화수목 내부] 넓은 건물은 아니지만, 비워둔 공간이 많고 마당을 향하는 큰 창이 많아 여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입니다. 대신 좌석 수가 많지는 않고, 공용 테이블이 대부분입니다. [제주 카페, 화수목 메뉴] 화수목 메뉴를 보면, 성이시돌목장 우유로 만든 메뉴들이 눈길을 끕니다. 맛이 얼마나 다를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