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근처에 생긴 크래프트 비어 브루어리 겸 펍,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를 다녀왔습니다. 구스아일랜드는 미국 시카고 출신의 크래프트 비어 입니다. 최근 홈플러스나 이마트 등 각종 대형마트에서도 활발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고, 구스아일랜드의 맥주를 만날 수 있는 장소도 늘어나고 있는 등, 공격적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 듯 합니다. 작년 말 처음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꼭 한번 가 봐야지 했었는데, 이제야 방문하게 됐네요. 강남대로 바로 메인 거리에 있지는 않고, 한 블럭 안쪽에 있습니다.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는 생각보다 훨씬 큰 규모 였습니다. OB 맥주와 같은 AB 인베브에서 수입해 왔다고 하는데, 대기업의 힘과 사고방식이 느껴지는 로케이션과 규모입니다. 대형 좌석들도 많기 때문에, 회식 장소로..
수많은 종류의 맥주를 만날 수 있는 요즘입니다. 편의점 4캔 만원짜리 맥주만 하더라도, 라인업이 때에 따라 달라지며 기대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CU를 자주 방문하는 저는, 요즘 코젤 다크와 필스너 우르켈, 타이거, 칼스버그 등으로 4캔을 주로 채웁니다. 또, 대형마트에서는 다양한 국가의 크래프트 비어들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고, 국내의 크래프트 비어 브루어리도 꽤 많이 생겨서, 개성있는 로컬 수제 맥주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선택지가 많아진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그러다보니 맥주를 고르기에 앞서 혼란스럽고, 새로운 걸 먹어보고 싶은데 뭐가 다른지 몰라서 정작 먹어본 적 있는 안전한 선택만 하게 될 때도 있습니다. 맥주를 좋아하지만, 더 맛있고 재미있게 마셔볼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지난 포스팅에서 다뤘던 경리단길의 스핀들마켓과 HAY 매장을 방문한 후, 본래 목적지였던 칼로&디에고(Kahlo&Diego)로 향했습니다. 일명 ‘장진우 거리’로 불리우는 곳에 있습니다. 멕시코의 여류화가 프리다 칼로와 그의 남편이었던 디에고 리베라의 이름을 땄습니다. 서울특별시 용산구 회나무로13가길 25 감각적인 네온 사인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참 잘 꾸며 놓았습니다. 칼로&디에고의 1층은 카페, 2층은 Bar로 운영되고 있지만, 오늘 이곳을 찾은 이유는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팝업 스토어에서 맥주를 마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브루클린 브루어리 팝업 스토어는 종료되었다고 하네요. 아쉽기는 했지만, 예전부터 칼로&디에고 역시 방문해보고 싶었던 곳이라, 바 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
맛있는 맥주를 분위기 좋은 곳에서 먹는 것은 즐겁습니다. 일과를 조금 일찍 마친 화요일 저녁,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가로수길의 미켈러 바를 방문했습니다. 근처의 바토스에서 간단한 요기를 한 후, 가로수길 메인 거리 뒷편 골목에 있는 미켈러 바로 향했습니다. 영업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켈러는 덴마크 국적의 브루어리 입니다. 개성있는 독특한 스타일의 다양한 맥주를 선보이곤 하는데, 국내에서는 로컬 크래프트 비어 브루어리인 더부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선보 인‘대동강 페일에일’이 유명합니다. 크지는 않지만, 아늑하고 깔끔하면서도 귀여운 인테리어가 맥주 먹는 맛을 더해줍니다. 데이트 장소로도 좋고,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잠깐 들러 혼술 한 잔 하고 가기에도 좋습니다. 30종의 수많은 탭 리스트가 반겨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