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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 보온시트(뽁뽁이, 에어셀)로 옥탑방 월동 준비 하기!


[옥탑방의 겨울?]

옥탑방에서 생활한 지 6개월 정도가 되어갑니다.

층간 소음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옥탑이지만,
매일매일 휴가 온 기분으로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낮엔 직장 생활하느라 집에 잘 없고, 밤에는 에어컨이 있기 때문에 여름 더위는 생각보다 쉽게 넘겼지만, 
겨울이 가까워오며 바람이 차가워지니 새벽에 추위 때문에 깨는 일이 종종 생겼습니다.

앞쪽이 뻥 뚫려 있어 옥탑에서 바라보는 뷰는 좋지만,
바람을 막아줄 것이 없어 외풍에 의한 추위는 심할 것 같습니다.

슬슬 옥탑에서의 월동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바람도 막고 난방비 절약도 할 겸 옥탑 외벽에
뽁뽁이, 에어셀 등등으로 불리우는 보온시트를 붙이기로 했습니다.

제가 사는 옥탑 외벽은 보온시트를 붙이기 좋은 재질로 지어져 있습니다.

[3M 보온시트 구매하기]

이마트몰에 들어가 제품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3M 보온시트가 1M X 12M에 15,000원 정도 합니다.

[3M 보온시트 사용법]

포장 겉면에 사용 방법이 적혀있습니다.

1. 부착할 유리면을 깨끗이 닦는다.
2. 부착면에 맞게 시트를 재단한다.
3. 부착면에 물을 충분히 뿌려준다.
4. 보온시트 접착면이 부착할 곳을 향하도록 부착하고 골고루 눌러준다.

굉장히 간단합니다.
보온시트 부착을 위한 준비물도
벽을 닦을 걸레나 물티슈, 가위, 자, 분무기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3M 보온시트 부착하기]

먼저 벽면 청소를 위해 먼저 호스로 물을 뿌려주고, 스위퍼로 한 번씩 밀어줬습니다.

3M 보온시트를 부착할 면의 치수를 각각 잰 후 재단을 시작합니다.

3M 보온시트는 큼직한 사각형의 에어셀이 줄지어 있기 때문에,
에어셀 사이의 빈 공간에 가위를 넣어 쭉 밀어주면 쉽고 깔끔하게 재단이 됩니다.

재단을 한 후에는 부착면에 분무기로 물을 뿌려 주었습니다.

접착면을 확인하고 부착을 시작합니다. 
사각형의 에어셀 표면을 보면 조그마한 돌기가 있는 면이 있는데, 그 쪽이 부착면입니다.

좀 헷갈리지만, 접착면이 아닌 곳은 확실히 잘 안붙기 때문에 구분이 됩니다.

벽에 대고 살살, 꼼꼼하게 눌러주면 손쉽게 부착이 완료됩니다.
폭이 충분치 않아 자투리를 이어붙인 곳은 박스테이프로 보강을 했습니다.
물만 뿌리고 눌러주었는데도 꽤 잘 부착이 됩니다.

극적인 보온 효과가 있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바람과 내부의 열이 발산을 막아주어 
난방비 절약은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그리 큰 비용이 드는 것도 아니고, 작업도 굉장히 쉽기 때문에
외풍을 막아 겨울의 추위를 조금이라도 누그러뜨리고자 하신다면
보온시트 작업 한 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옥탑방에서 처음 맞는 겨울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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