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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다가옵니다. 그래도 3.1절 휴일로 하루를 쉬어서 그런지 한 주가 금방 가는 듯 합니다.

어느덧 날씨가 많이 풀려서, 나들이하기 좋은 주말이 될 것 같습니다서울 근교, 간단히 드라이브하기 좋은 파주 헤이리의 카메라타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카메라타 영업 시간은 오전 11시 오픈오후 10시 마감입니다.  휴일은 없으며 서울에서 멀지 않은 파주 헤이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헤이리 카메라타 주소>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83



카메라타는 음악감상실이라는 독특한 공간입니다.  물론 간단한 음료를 마실 수는 있지만, 카페라고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메뉴를 주문하고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입장료 만 원(초중고생 5천 원, 7세 이하 무료)을 내고 들어가면  기본으로 커피나 차, 주스 등의 음료 2잔을 마실 수 있습니다. 간단한 머핀도 무료 제공 됩니다.


 

음료나 디저트를 먹으러 간다기 보다는, 음악을 들으러 가는 공간 입니다

쾌적한 음악 감상을 위해 스피커 시설을 갖춰 놓고, LP판이나 CD로 음악을 틀어줍니다.  테이블마다 종이와 연필이 놓여 있는데, 신청곡도 적어낼 수 있습니다.  스피커는 크기고 엄청나고, 가격도 매우 고가라고 합니다. 1930년대 독일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30대 초반인 저는 잘 모르지만, 이 공간을 만드신 황인용 씨는 굉장히 유명한 라디오의 음악 방송 DJ셨다고 합니다. 현재 카메라타에는 14,000장 이상의 LP판이 보관되어 있다고 하네요.


 

좌석은 정면의 스피커를 향해 배치되어 있습니다.  우측에 보면 소파 형태의 좌석도 있기는 합니다. 교회나 성당 같기도 합니다.

 

정면의 우측에는 LP판이 보관되어 있고, DJ가 음악을 틀어주는 공간이 있습니다흘러나오고 있는 음악의 레코트 표지가 놓여 있습니다.




주말이나 크리스마스, 연말과 같은 특별한 날에는 라이브 콘서트도 열리곤 합니다저는 2016 12 31, 연말 재즈 콘서트 시에도 방문을 했었습니다.

 

카메라타 블로그를 통해 콘서트 정보는 공개가 됩니다12 1일부터 전화 예약이 가능했고, 12 2일에 예약을 했습니다.

특별한 보증금 없이 이름만 말하면 됩니다배정받은 좌석은 앞에서 2번째 줄 가운데로, 가장 좋은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입장료는 1인당 3만원 입니다# 7세 이하 어린이는 공연 입장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연말 콘서트 때에는 특별히 레드와인과 간단한 올리브, 치즈 꼬치 등 핑거푸드가 제공됐습니다. 무제한으로 이용이 가능했는데, 운전 때문에 와인을 마시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이 날 공연은 JIN KIM & JAZZ UNIT CONCERT 였습니다.



리플렛에 플레이리스트가 나와 있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연주가 진행됐습니다. 연말 분위기에 맞는 익숙한 곡들이 많이 연주됐습니다.


'Somewhere over the rainbow'의 한 소절 입니다.

 


드럼 치는 아저씨는 이태원의 재즈바, 올댓재즈에서도 뵜던 분이네요재즈에 대해 아는 것은 없지만, 항상 몰입하게 되는 연주를 들려주십니다.

 

, 베이스 연주자 역시 매우 인상깊었습니다뚜렷하고 안정감있는 소리로 연주 내내 가장 주목해서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공연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3/4, 토요일 오후 7~

2. 한국페스티벌앙상블과 함께 하는 카메라타 정기음악회 2017 _ 김원정 소프라노 & 이민정 피아노 공연 

3. ‘카메라타의 사계,

 

입장료는 성인 2만원, 초중고생 1 5천원 입니다.

 

파주 헤이리에는 카메라티 이외에도 가 볼만한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많이 있습니다주말 서울 근교 드라이브 삼아 맛있는 음식과 차 한잔, 음악과 함께 다가오는 봄을 맞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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