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마치고, 오랜만에 이마트 구로점을 찾았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은 이마트 휴무일이기 떄문에, 특별히 살 것은 없었지만 그래도 왠지 꼭 가봐야만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마트 7월 휴무일은 7/9(일)과 7/24(일) 입니다. 역시나 수입맥주 코너로 향했습니다. 특별히 할인이 진행되고 있는 품목은 없었습니다. 수입맥주가 목적이라면 홈플러스를 가시는 것이 더 유리할 듯 합니다. 그래도 반가운 새 얼굴이 있었습니다. 독일 쾰른 지역의 맥주인 쾰시, 프뤼(fruh) 였습니다. 쾰시 맥주 프뤼(fruh)는 이마트 수입맥주 코너에서 4캔 9,400원 할인 프로모션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빨간색과 은색의 고전적인 조합이 경쾌합니다. 집에 오자마자 30분 쯤 냉동실에 넣어 놨다가, 더 참지 못하고 ..
오늘의 맥주는 이마트 구로점에서 구입한 Fullers IPA 입니다. 가격은 병당 5천원 대 였던 것 같습니다. 쟁여놓고 마실 수 있는 가격은 아니지만, 최근들어 영국식 IPA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는 만큼, 고민하지 않고 집어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 가장 쉽게 만나볼 수 있는 크래프트 비어의 종류인 미국식 IPA가 강한 시트러스 향과 씁쓸한 끝맛을 특징으로 한다면, 영국식 IPA들은 새콤함 보다는 시큼함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만 한 첫 맛과, 중간에 살짝 느껴지는 물맛, 그리고 다소 밋밋하지만 여운이 남는 끝맛이 느껴지곤 합니다. 일요일 늦은 아침의 브런치나 복잡한 일을 마치고 편안히 쉬고 싶을 때 저는 영국식 IPA가 떠오릅니다. 이사 전 날, 시원섭섭한 마음으로 짐을 한 껏 싸 놓은 후, Full..
오늘은 미국의 에일 2종류를 마셔 봤습니다. 미국 맥주는 영국이나 독일에 비해 역사는 짧지만, 다양하고 맛있는 크래프트 비어, 특히 IPA를 중심으로 한 에일 종류가 발달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수입맥주 시장에서도 아직까지는 독일이나 일본의 라거 맥주들이 대중적으로 팔리고 있지만, 수입맥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취향이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미국의 브루어리들이 국내에 진출을 하는 사례들도 보이고 있고, 또 바틀샵이나 대형 마트 등을 통해서도 점차 다양한 미국의 크래프트 비어들을 접할 수 있는 요즘입니다. 오늘의 첫번째 맥주는 노스 코스트의 레드씰 입니다. 빨간 색 물개가 박혀있는 라벨이 인상적입니다. 올드 라스푸틴으로 유명한 노스 코스트의 제품입니다. 캐러멜 맥아의 달콤한 맛을 특징으로 하는 엠버에일의 ..
이마트 구로점에서 마주친 조금은 생소한 수입 맥주, Adnams.Southword의 2종 입니다. Adnams.는 영국의 주류 회사인데, 맥주 뿐 아니라, 와인과 증류주 등 다양한 종류를 취급하는 듯 합니다. 대항해시대 선상에서 마시던 맥주를 떠올리게 하는 클래식한 느낌의 라벨에 끌려서 구입했는데, 이것저것 한다고 하니 왠지 모를 실망감과 배신감이 느껴집니다. (이 정보는 맥주 시음을 끝내고 글을 쓰기 직전에 찾아본 것이라 맥주 후기에는 특별히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1. ADNAMS. GHOST SHIP (GOSTHLY PALE ALE, 영국, 4.5%) 유령선이라는 독특한 이름의 페일에일 입니다. 거품은 거의 없고, 제가 좋아하는 호박 빛깔의 맥주입니다. 맛은 어느 한 부분이 두드러지지 않는 익숙..
오늘 마셔볼 맥주는 이마트에서 구입한 스톤 브루잉 컴퍼니(Stone Brewing Co.)의 IPA 2종류 입니다. Delicious IPA는 6,200원대, 그냥 IPA는 5,780원 입니다. Go to IPA 한 종류도 더 있었는데, 이 두 종류를 더 맛있게 마셨던 기억이 있어서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 가격은 딜리셔스 IPA와 비슷합니다. 스톤 브루잉 컴퍼니(Stone Brewing Co.)는 미국의 캘리포니아 남쪽, 거의 멕시코와의 국경에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네요. 강렬한 악마의 형상을 라벨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맛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디자인 입니다. 먼저 딜리셔스 IPA를 오픈해 봤습니다. 1. Stone Delicious IPA (스톤 딜리셔스 IPA, 미국, 7.7%) 호박 빛깔의 먹..
화이트 데이 전날, 사탕을 좀 사려고 이마트 구로점을 방문했습니다. 언제나처럼 수입맥주 코너를 둘러보다 보니, 사탕보다 강렬하게 눈에 들어온 것은 구스아일랜드 전용잔이 들어있는 맥주 패키지 였습니다. 사실 구스아일랜드의 맥주는 예전에 한 번 먹어보고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었지만, 너무 귀여운 구스아일랜드 거위가 박혀있는 전용잔을 보니 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가격도 3병 + 전용잔 합쳐서 1만 5천원 수준이었으니, 그냥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맥주는 GOOSE IPA, HONKERS ALE, 312 WHEAT ALE 3종류가 들어 있습니다. 이마트 수입맥주 코너에서 사온 구스아일랜드 패키지 외에, 강남역 구스아일랜드에서 사온 Green Line Pale Ale과 FOUR PILS 2종의 시음 후기 함께..
이번 주는 서울의 주요 대형마트가 영업하는 일요일 입니다. 간단한 먹을거리와 맥주를 사기 위해 이마트 구로점을 방문했습니다. 이마트 구로점은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가깝습니다. 3월 휴무일은 둘째, 넷째주 일요일 입니다. 4월에도 이마트 구로점은 둘째 넷째주 일요일이 휴무일 입니다. 대개 이마트보다 홈플러스의 수입맥주 라인업이 다양한 편인데, 이마트 구로점은 굉장히 다양한 수입맥주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 같은 종류의 맥주라면 홈플러스보다 이마트가 더 저렴한 것으로 보입니다. 벨기에 맥주인 듀벨의 경우, 홈플러스에서 3병 만원 행사 품목이지만, 이마트에서는 병당 3,200원 대로, 3병을 사더라도 몇 백원 정도 더 저렴합니다. 그리 큰 차이는 아니지만, 같은 조건이라면 이마트를 방문하게 될 듯 합니다. 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