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연남동 나들이를 했습니다. 집에 사 놓은 원두가 떨어져가고 있어서, 100g 짜리 작은 원두 한 봉지도 사고, 맛있는 빵도 한두개 먹을 겸 늦은 점심에 집을 나섰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일명 연트럴 파크라고도 불리우는 연남동 경의선 숲길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었습니다. 인구밀도로 보면 벚꽃축제가 연상되는 정도 입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진한 커피의 묵직한 맛이 좋은 아스트로노머스 입니다. 아주 작은 크기의 카페이지만, 개성있는 커피 맛이 좋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100g 짜리 패키지는 판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작은 단위로 여러 카페의 원두를 맛보고 싶어서, 다른 카페를 찾기로 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인파 속을 헤치며 길을 가는데, 저 앞에 구스아일랜드의 귀여운 거위가 눈..
여자친구 덕분에 밥 한끼 얻어먹을 기회가 생겼습니다. 연남동의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넘버포를 찾았습니다. 홍대입구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찾아가기 편리합니다. 테이스티 로드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다고 하네요.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동교로 212-5 런치: 11:30~15:00 / 디너: 18:00~22:30브레이크 타임: 15:00~18:00 새로 생긴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깔끔한 외관입니다. 실내 역시 깔끔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 입니다.미리 예약을 하고 가서, 입구 옆쪽 살짝 분리되어 있는 라운드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스프와 샐러드, 파스타와 뇨끼, 리조또, 스테이크 등의 메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희 일행이 주문한 메뉴와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관자와 그린 리조또 (19,000원)라..
홍대 가볼만한 카페, 테일러 커피 테일러 커피는 올 여름, 커피랩과 함께 가장 많이 방문했던 카페 중 하나 입니다 매주 지나다니던 골목에서 테일러 커피 1호점의 간판이 보였었는데, 정작 처음 방문한 곳은 2호점이었습니다. 테일러 커피 1호점은 공항선 홍대입구역 부근에 있고, 테일러 커피 2호점은 홍대입구역에서 홍대 쪽으로 올라가는 방향의 골목에 있습니다. 최근에는 연남동 테일러 커피 3호점, 산울림 소극장 근처에 있는 4호점 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테일러 커피의 상징은 역시 잘 차려입은 바리스타들과 감각적인 슬리브 입니다. 처음 맛 본 커피는 테일러 커피 아인슈페너 였습니다. 고소하면서 달콤한 크림이 과하지 않게 올라가 있고, 다크한 커피와 잘 어울립니다. 크림이 높게 쌓이는 다른 곳의 아인슈페너와 다른..
연남동 가볼만한 카페, 에스프레소 부티크 맛있는 커피 한 잔이 생각나서, 연남동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갈 곳은 에스프레소 부티크 입니다. 홍대입구역에서 멀지 않아, 근처에 나왔다면 가볍게 가볼만한 카페 입니다. 가는 길에 있는 조그마한 베이커리인 ‘버터 베이커리’에서 스콘과 버터 프레첼을 샀습니다. 스콘은 엄청 바삭하고, 버터 프레첼은 부드러운 편 입니다. 에스프레소 부띠끄 입니다. 건물 2층에 있습니다. 실내는 뻥 뚫린 공간에 낮은 의자와 테이블들 이외의 별다른 가구들 없이 심플합니다. 사람이 꽉 차서 시끌시끌했는데, 운 좋게 바로 자리가 나서 앉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 뒤로 오신 분들은 조금씩 웨이팅 후 착석 하시더군요. 잘 차려입은 바리스타 3분이 일하고 있습니다. 테일러 커피에서 보이던 분도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