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상은 술집밥집의 거리인 패션문화의 거리, 그래도 맛있는 식사 후에 괜찮은 분위기에서 2차로 맥주 한 잔 하고 싶을 때 찾기 좋은 곳이 있습니다. 지난 주말 서울집에서 우삼겹으로 배를 채우고, 간단히 맥주 한 잔 할 곳이 없을까 둘러보다, 바로 맞은 편에 있는 '술이남'(술 파는 이층 남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패션문화의 거리 초입, 서울집 바로 맞은 편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1431-43 아기자기한 간판과 '수입맥주 할인' 문구가 눈에 들어 옵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그리 크지는 않지만, 애정어린 인테리어로 장식되어 있는 맥주집이 나옵니다. 주방과 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젊은 청년들인데, 모두 밝은 표정으로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고, 술 마..
신대방역 근처의 신림동으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원룸 근처에 맛있는 크래프트 비어를 마실 수 있는 펍이 없어서 한 편으로는 아쉽고, 한 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동네 산책을 하다 '크라운' 이라는 이름의 빈티지한 로고가 눈에 띄는 펍을 찾아냈습니다. 새로 생긴 듯, 작지만 깔끔한 펍이었습니다. 아직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맥주 할인 이벤트도 하고 있습니다. 하이트의 전신인 조선 맥주의 크라운에서 따온 듯 합니다. 이 펍과 그 회사와 관계는 딱히 없어보입니다. 브루클린 브루어리, 어메이징, 버드나무 브루어리, 맥파이, 더부스, 화수 브루어리, 트래비어, 와일드 웨이브 등....다양한 국내 및 수입 크래프트 비어의 로고를 보자마자 조만간 방문해야겠다 마음먹었습니다. 서울특별시 관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