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리뷰: 맥주로 대신하는 올해의 꽃구경, 맥파이 봄마실*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내돈내산. 낮 기온이 좀 올라가나 싶더니, 생각지도 못했던 봄꽃들이 가까운 골목에서도 보이기 시작했다.주말마다 비가와서 아쉽기도 하고, 코로나로 인해 벚꽃축제를 비롯해 한창을 맞은 꽃 구경을 마음껏 다니기도 어려운 때. 나처럼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는 맥파이의 시즌 맥주가 눈에 띄었다. 화려한 꽃을 담은 라벨부터 굉장히 신경써서 만들었다는 인상을 주는 맥주.진짜 꽃 옆에 맥주 캔을 놓고 찍은 사진. 그냥 집 앞 길가 화단에 있는 꽃인데, 이렇게 보니 괜히 느낌있어 보인다.실제로는 이런 식으로 찍어 본 사진. 평소에는 눈길이 잘 가지 않았던 것들인데, 맥주와 연결지어 돌아보니 ..
맥주 시음 리뷰: 앵커리지 넬슨 소빈 세종(Saison) ※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평점: ●●●●◐ Saison 도수: 6.5% 가격: 19,900(750ml) 최근 가장 빠져있는 홉인 넬슨 소빈. 화이트와인과 같은 청포도의 향이 느껴짐. 풋풋하고 싱그러운 느낌이 요즘 날씨에 잘 맞음. 마침 넬슨 소빈 홉 한 종류만을 사용하여 드라이호핑까지 한 세종이 눈에 들어와 구매. 가격은 좀 있는 편... 힘들었던 한 주의 끝이라 나를 위한 선물로 구매. 벨기에 농가 맥주에서 출발한 세종. 이스트의 복합적인 향이 강조되는 특징. 앵커리지 넬슨 소빈 세종의 경우 브렛 효모가 사용되었는데, 이런 맥주들은 '쿰쿰한', '말가죽' 등의 표현이 붙는 경우가 많아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스타일. 넬슨 소빈+브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