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우유 거품기, 모카포트로 즐기는 홈카페

이케아 우유 거품기, 모카포트로 즐기는 홈카페

이케아에서 모카포트를 구입해서 참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케아 모카포트 사용 후기)

하지만 라떼나 카푸치노처럼 우유와 거품이 필요한 커피는
만들기가 성가시고 어려운 점이 있어서,
우유 거품기와 스팀피쳐를 추가로 구매했습니다.

이케아에서 직접 구입하시면
우유 거품기는 1,900원, 스팀피쳐(우유주전자)는 7,900원 입니다.
거품기는 재고가 없을 때가 많다고 하니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이것만 사려고 이케아 광명점까지 가기는 번거로워서,
인터넷을 통해 주문했습니다.
이케아 우유 거품기와 스팀피쳐(우유주전자)에
배송비를 포함해서 15,000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이케아 우유거품기, 스팀피쳐(우유주전자)

배송 받은 이케아 우유거품기와 스팀피쳐의 모습입니다.
배터리는 들어있지 않고,
AA 사이즈 2개를 별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이케아 우유 거품기와 스팀피쳐는 모두
스테인리스 재질로 제작되었습니다.

스테인리스에 광을 내기 위해 사용된
연마제를 닦아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주워 들은 바 대로 식용유로 닦고, 베이킹 소다로 소독을 했습니다.

제품을 닦고 난 아래 사진을 보면,
심하지는 않지만 거뭇한 무언가가 묻어 나왔습니다.

건전지를 넣고, 우유거품기를 켜 봤습니다.
생각보다 모터의 힘이 훨씬 강한 느낌 입니다.

하지만 제품의 불량인지,
아니면 원래 이런 것인지,
아니면 닦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건지
우유 거품기의 봉이 흔들리는 현상이 계속 발생합니다.

 

불편하긴 하지만, 못 쓸 정도는 아니라서
그냥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집에 있던 우유로 거품을 내 봤습니다.
오래 지나지 않아 탄탄하고 쫀쫀한 거품이 생깁니다.
거품기를 사용하는 시간을 잘 조절하면
원하는 점도의 거품을 얻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이케아 커피용품과 함께하는 홈카페

다음날, 드디어 라떼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4B 카페에서 구입한 '스모커' 원두를 사용했습니다.

이케아 스팀피쳐(우유주전자)는 500ml짜리 입니다.
모카포트와 함께 인덕션에 올리기에 적당한 크기 입니다.

우유 온도가 너무 높으면 거품이 잘 나지 않기 때문에,
적당히 미지근할 때 꺼내서 거품을 냈습니다.

곧 완성된 커피를 잔에 따르고,
거품을 부어 라떼를 완성했습니다.

맛있는 라떼를 위한 적당한 거품의 양과 점도는 잘 모르지만,
그냥 적당히 했습니다.
하다보면 차차 나아질 것 같습니다.

완성된 라떼입니다.
오른쪽 잔에 우유거품을 따르고 나서
조금 더 거품기를 사용해서 왼쪽 잔을 따랐습니다. 

기분 탓일지도 모르지만,
웬만한 카페에서 먹는 것 못지 않은 라떼였습니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생각나는 엄동설한의 주말 아침,
이케아 커피 용품들과 좋아하는 카페의 원두로
감미로운 향과 포근한 기분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