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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홍대로 나갔습니다. 원래는 '냉장고를 부탁해'로 유명한 정호영 쉐프의 카덴을 가려고 했지만, 토요일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너무 많은 대기 인원이 기다리고 있어 바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어지간한 곳을 가면 대부분 대기가 있거나 브레이크 타임에 걸릴 것 같아 언제가도 맛있는 인도 커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홍대 산띠로 식사 장소를 정했습니다. 산띠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고, 맛에 비해 한산한 편이라 언제 가도 바로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산띠의 위치는 홍대입구역 8번출구에서 가깝습니다.
<홍대 산띠 주소>
입구에서부터 인도&네팔의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맛집 답게, 해마다 블루리본 서베이의 추천 레스토랑으로 선정되었나 봅니다.
실내는 넓고 화사하지는 않지만, 아늑하고 정갈합니다. 차분히 맛있는 인도 커리를 즐기기 좋습니다.
산띠 메뉴 입니다. 세트도 있고, 코스도 있는 것 같지만, 저는 항상 1인 1커리, 1난으로 주문을 합니다.
커리 종류가 아주 다양해서 무엇을 주문해야 할 지 고민이 될 수도 있지만, 뭘 먹어도 다 맛있습니다. 또 재료가 메뉴 밑에 잘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가장 끌리는 것으로 아무거나 시키시면 됩니다. 5~6번 정도 방문할 때 마다 새로운 메뉴들을 시도해보는데, 한 번도 실망스러웠던 적 없이 맛있었습니다. 베스트 메뉴를 따로 뽑을 수가 없습니다.
이 날은 '치킨 탁아탁'과 '쉬림프 마카니'를 시켰고, 난은 버터난과 보통 난을 각각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고소한 버터난과 담백한 보통 난을 번갈아 먹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나중에 일행이 한 명 더 와 달 마크니와 난 하나를 추가했습니다. 메뉴별로 각각 개성있는 맛이 있는데, 무엇 하나 빼 놓을 것 없이 매력있는 맛 입니다. 난은 크기가 엄청 커서 처음 보시면 당황하실 수도 있지만, 막상 먹어보면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커리 3개와 난 3개로 식사를 마치고, 4만 5천원 정도를 지불했습니다. 만족도에 비하면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대 입니다. 향신료도 거북할 정도로 강하지 않기 때문에, 인도 요리의 강한 향이 두려우신 분이라도 부담스럽지 않게 시도해보실 수 있을 듯 합니다. 브레이크 타임도 없고, 대기도 없었던 맛있는 인도 커리 레스토랑 홍대 산띠, 홍대에서 데이트를 하거나 급작스레 식사를 해야하는데, 마땅히 생각나는 장소가 없으시다면 한 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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