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땐 이런 맥주]주말의 관성이 남아있는 월요일의 맥주, 홉고블린
[이럴 떈 이런 맥주: 오늘의 추천 맥주] 월요일 밤 입니다. 어제부터 세찬 비가 이어졌습니다. 월요일은 한 주의 시작이지만, '시작'의 설렘이나 활기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주말의 관성이 남아있는 상태로 일상의 궤도에 접어들어야 하는데, 오락가락 쏟아 붓는 비에 더욱 숨이 차는 하루였습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고, 또 당연한 현실이기에 의연한 척 일과를 마치고 앉아 있습니다. 출근길의 혼잡함, 다른 사람의 축축한 우산이 몸에 닿는 불쾌함, 눅눅한 습기로 달갑지 않은 비 였지만, 밤중에 앉아 잦아드는 빗소리를 듣는 시간은 아늑하고 편안합니다. 월요일도 디 지나갔습니다. 주말이 끝났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할 때 입니다. 많이 웃었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고, 술도 많이 마셨던 주말이 지나가고, 월요일도 그럭..
커피, 맥주, 음식
2017. 7. 11.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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