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맥주는 이마트 구로점에서 구입한 Fullers IPA 입니다. 가격은 병당 5천원 대 였던 것 같습니다. 쟁여놓고 마실 수 있는 가격은 아니지만, 최근들어 영국식 IPA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는 만큼, 고민하지 않고 집어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 가장 쉽게 만나볼 수 있는 크래프트 비어의 종류인 미국식 IPA가 강한 시트러스 향과 씁쓸한 끝맛을 특징으로 한다면, 영국식 IPA들은 새콤함 보다는 시큼함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만 한 첫 맛과, 중간에 살짝 느껴지는 물맛, 그리고 다소 밋밋하지만 여운이 남는 끝맛이 느껴지곤 합니다. 일요일 늦은 아침의 브런치나 복잡한 일을 마치고 편안히 쉬고 싶을 때 저는 영국식 IPA가 떠오릅니다. 이사 전 날, 시원섭섭한 마음으로 짐을 한 껏 싸 놓은 후, Full..
홈플러스 20주년 할인 프로모션 기간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이번 주 일요일은 넷째주로 홈플러스, 이마트 등 서울 시내의 대형마트가 대부분 휴무일이기 때문에, 토요일에 홈플러스 합정점을 방문했습니다. 홈플러스 4월 휴무 역시 둘째, 넷째 일요일일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 이마트 4월 휴무일 정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홈플러스 합정점은 메세나폴리스 지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합정 홈플러스를 방문한 주된 목적은 역시 수입맥주 입니다. 한 층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지난 번 방문했던 홈플러스 신도림점보다 수입맥주는 빈약할 줄 알았지만, 의외로 처음 보는 수입맥주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또, 5병 9천원이라는 처음 보는 묶음 판매도 있습니다. 합정 홈플러스 수입맥주 코너 사진 입니다. 수입맥주 가격도 ..
홈플러스 20주년 할인 기간 동안 사온 수입맥주 시음 후기 세 번째 입니다. 1. DUVEL Belgian Golden Ale (듀벨 벨지안 골든 에일, 벨기에, 8.5%) 악마의 맥주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벨기에의 듀벨입니다. '악마'라는 뜻의 이름이 강렬한 빨간색으로 쓰여져 있습니다. 원래 1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Victory Ale'로 이름이 붙여졌지만, 이후 높은 도수때문에 악마라는 이름의 'Duvel'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아주 밝은 금색에 거품도 풍부합니다. 거품을 내서 따라 마시라고 그림도 그려져 있네요. 꽃 향기로 기분좋게 맛이 펼쳐집니다. 8.5%로 도수가 매우 높은 편이지만, 향긋한 과일맛에 씁쓸한 맛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살짝 혀 끝이 마르는 듯한 정도..
홈플러스에서 창립 2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입니다. 신도림 cgv에 영화를 보러 간 김에, 근처에 있는 홈플러스 신도림점을 가 보았습니다. 평소 이마트를 더 애용하지만, 수입 맥주 라인업은 홈플러스가 더 다양하고 가격도 싸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둘러보는 편 입니다. 홈플러스 신도림점도 다양한 수입맥주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비교적 높은 가격에 선뜻 손이 가지 않던 맥주들도 묶음으로 할인이 되고 있습니다.홈플러스 신도림점 수입맥주 코너 사진 올립니다. 잘 보시면 가격도 보실 수 있습니다. 3만원 어치 오늘의 수확입니다.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다양한 맥주 저렴하게 맛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