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떈 이런 맥주: 오늘의 추천 맥주] 월요일 밤 입니다. 어제부터 세찬 비가 이어졌습니다. 월요일은 한 주의 시작이지만, '시작'의 설렘이나 활기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주말의 관성이 남아있는 상태로 일상의 궤도에 접어들어야 하는데, 오락가락 쏟아 붓는 비에 더욱 숨이 차는 하루였습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고, 또 당연한 현실이기에 의연한 척 일과를 마치고 앉아 있습니다. 출근길의 혼잡함, 다른 사람의 축축한 우산이 몸에 닿는 불쾌함, 눅눅한 습기로 달갑지 않은 비 였지만, 밤중에 앉아 잦아드는 빗소리를 듣는 시간은 아늑하고 편안합니다. 월요일도 디 지나갔습니다. 주말이 끝났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할 때 입니다. 많이 웃었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고, 술도 많이 마셨던 주말이 지나가고, 월요일도 그럭..
[이럴 땐 이런 맥주 : 오늘의 추천 맥주] 유독 야근이 길고 잦았던 한 주도 마무리되어 가는 목요일 밤 입니다. 일에, 시간에 쫓기며 허덕인 것 같은데, 막상 끝이 보이는 목요일 밤이 되니 성취감보다는 허무함이 더 크게 남습니다. 그래도 하루만 더 있으면 주말이라는 사실은 작지 않은 위안이 됩니다. 이번 주말에는 여름 휴가차 방문할 후쿠오카의 지도를 그려볼 생각입니다. 그냥 잠들기는 허전하고, 아쉽고, 심신은 피로해서 조용히, 너무 늦지 않게 맥주 한 잔 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 지난 주말 사다놓은 벨기에 맥주, 듀벨을 꺼냈습니다. 홈플러스 수입맥주 코너에서 3병 9,500원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어, 괜찮은 가격대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Belgian Golden Ale 이라는 명칭을 달고 있는 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