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퇴근 길에 조촐히 자축하고 싶은 일이 있어, 집 근처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참치회로 유명한 구로디지털단지 맛집, 은행골을 찾았습니다. 강남, 신사, 홍대 등 다양한 곳에 분점을 낸 은행골의 본점이 바로 구로디지털단지역, 일명 구디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간판도 빨간 색으로 대문짝만하게, 그것도 여러개가 걸려 있어 길눈이 어둡더라도 못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맛집의 포스를 뽐내듯 여기도 은행골, 저기도 은행골 입니다. 본관과 별관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8시 반이 넘은 늦은 저녁 시간이었지만, 본관은 대부분 자리가 차 있었습니다. 혼자 온 손님들은 무조건 바 자리로 안내하는 것 같은데, 다행히 한..
실상은 술집밥집의 거리인 패션문화의 거리, 그래도 맛있는 식사 후에 괜찮은 분위기에서 2차로 맥주 한 잔 하고 싶을 때 찾기 좋은 곳이 있습니다. 지난 주말 서울집에서 우삼겹으로 배를 채우고, 간단히 맥주 한 잔 할 곳이 없을까 둘러보다, 바로 맞은 편에 있는 '술이남'(술 파는 이층 남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패션문화의 거리 초입, 서울집 바로 맞은 편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1431-43 아기자기한 간판과 '수입맥주 할인' 문구가 눈에 들어 옵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그리 크지는 않지만, 애정어린 인테리어로 장식되어 있는 맥주집이 나옵니다. 주방과 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젊은 청년들인데, 모두 밝은 표정으로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고, 술 마..
신림역 근처에는 '패션과 문화의 거리' 라는 거창한 이름을 가진 거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방문을 해 보면, 패션과 문화의 거리라는 이름에 걸맞는 장소를 찾아보기는 힘듭니다. 오로지 가지각색의 식당가와 그곳에서 들리는 왁자지껄함 뿐입니다. 그래도 이 곳을 찾게되는 이유는 서울집 이라는 맛있는 우삼겹 맛집이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집은 신림동 패션과 문화의 거리 바로 초입에 위치해 있습니다. 1층에 넓게 있기 때문에 찾기가 매우 수월합니다. 신림 서울집 영업시간은 오픈 12시 / 마감 24시라고 합니다. 건물 뒤에는 주차장도 갖춰져 있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 방문하기도 좋습니다. 꽤 많은 사람이 북적거리지만, 가게 자체가 넓고 좌석이 많아서 대기 없이 수월하게 먹을 수 있는 편 입니다. 매뉴는 몇가지가..
신대방역 1번, 2번 출구로 나오면, 맛있는 냄새에 발길을 멈추게 됩니다. 조그만 포장마차 몇 개가 모여있는데, 그 곳에서 닭꼬치와 메추리를 굽는 냄새입니다. 신대방역으로 이사 온 후 매일 이 냄새에 시달리고 있었느데, 드디어 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1번 출구로 나와서 바로 앞에 있느 포장마차를 방문했습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습니다. 메뉴는 조촐합니다. 딱 포장마차에 있을 것 같은 메뉴들로 간단히 구성되어 있습니다. 맥주와 소주, 닭꼬치와 오돌뼈, 우동 하나씩을 주문했습니다. 오뎅 몇 개가 들어있는 국물이 서비스로 제공됩니다. 안주들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합니다. 도톰한 닭꼬치는 씹는 맛이 좋습니다. 너무 맵거나 짜지 않습니다. 오돌뼈는 굉장히 특이한 스타일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