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Pleasure

따뜻한 일요일 이었습니다. 식후 산책 겸, 동네의 보라매공원을 가 봤습니다. 집에서 도보로 10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있는데, 이사 후 집 정리하고, 또 밖으로만 돌아다니느라 의외로 가본 적이 없었습니다. 벚꽃이 진 것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걷기에 좋은 날씨였습니다. 처음 가 본 보라매공원은 규모와 시설, 인파에 정말 입이 쩍 벌어질 정도였습니다. 산책로는 물론이고, 입구에 있는 농구장을 보고 '와~시설 좋구나' 하고 감탄했었는데, 조금씩 안으로 들어갈 때 마다 암벽등반 시설과 족구장, 배드민턴장, 자전거와 스케이트보드 등을 탈 수 있는 X-Game Place, 인라인스케이트장, 축구장과 게이트볼장까지 없는 게 없었습니다. 표지판을 보면 심지어 '논'도 있습니다. 보라매공원 암벽등반장에는 남녀노소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