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아껴뒀던 구스아일랜드의 마지막 맥주, Sofie를 드디어 오픈했습니다. 냉장고에 있던 맥주 중 가장 비싼 맥주였기 때문에, 가능한 한 맨 정신에, 컨디션이 좋을 때 마시려고 아껴 뒀었습니다. 구스아일랜드 Sofie는 330ml 기준 강남역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에서 9,000원, 홈플러스에서는 8,5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Goose Island Sofie (구스아일랜드 소피, Belgian Style Farmhouse Ale, 6.5%) 구스아일랜드 Sofie는 Sasion의 일종입니다. 미국 브루어리라 그런지 Belgian Style Farmhouse Ale 라고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벨기에 농촌 지역에서 우리의 막걸리처럼 농주로 마시기 위해 만들어진 맥주 스타일 입..
홈플러스 20주년 할인 기간 동안 사온 수입맥주 시음 후기 세 번째 입니다. 1. DUVEL Belgian Golden Ale (듀벨 벨지안 골든 에일, 벨기에, 8.5%) 악마의 맥주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벨기에의 듀벨입니다. '악마'라는 뜻의 이름이 강렬한 빨간색으로 쓰여져 있습니다. 원래 1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Victory Ale'로 이름이 붙여졌지만, 이후 높은 도수때문에 악마라는 이름의 'Duvel'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아주 밝은 금색에 거품도 풍부합니다. 거품을 내서 따라 마시라고 그림도 그려져 있네요. 꽃 향기로 기분좋게 맛이 펼쳐집니다. 8.5%로 도수가 매우 높은 편이지만, 향긋한 과일맛에 씁쓸한 맛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살짝 혀 끝이 마르는 듯한 정도..
홈플러스 20주년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할인된 가격에 수입맥주들을 할인된 가격에 많이 쟁여놨습니다.3~4만원 어치 구입해 놓고 한 주 마시고, 또 돌아오는 주말에 보충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놀라운 점은, 같은 종류의 수입맥주라면 홈플러스 20주년 프로모션을 이용하는 것 보다 이마트가 더 싸다는 것입니다.예를 들어 인디카 IPA의 경우 홈플러스에서 2병 만원이지만 이마트에서는 4,980원 입니다.또, 벨기에 맥주 듀벨 역시 홈플러스는 3병 만원이지만 이마트에서는 3천원 대 초반입니다. 어찌됐든, 그 동안 맛 보았던 홈플러스 수입맥주 몇 가지에 대한 시음 후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1. Tongerlo BRUIN (통겔로 브라운, 벨기에, 6.5%) 아주 진한 커피색 맥주입니다. 눈으로 보이는 이미지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