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좋고 쨍한 날씨에는 새콤한 사워 비워가 가끔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이사와 출장 준비를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보니, 조금 지치고 쳐지는 마음이 들어 지난 번 연남동 바틀샵에서 사왔던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한정판 맥주, '벨 에어 사워'를 따랐습니다. 라벨 색상부터가, 아주 맑고 화창한 봄날에 햇살 속으로 벚꽃을 바라보는 듯한 분홍과 연두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도수는 5.8%로 아주 낮은 편은 아닙니다. 올해 한정으로 출시된 맥주라, 리미티드라고 적혀 있습니다. 저는 연남동의 바틀샵 'Beer to go(비어투고)'에서 구입했고, 5천원대 정도의 가격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맥주 색상 역시 아주 밝은 황금색을 띄고 있습니다. 한 모금 들이키면 정신없이 상콤한 신 맛이 입 안을 뛰어다닙니다. 정신..
화이트 데이 전날, 사탕을 좀 사려고 이마트 구로점을 방문했습니다. 언제나처럼 수입맥주 코너를 둘러보다 보니, 사탕보다 강렬하게 눈에 들어온 것은 구스아일랜드 전용잔이 들어있는 맥주 패키지 였습니다. 사실 구스아일랜드의 맥주는 예전에 한 번 먹어보고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었지만, 너무 귀여운 구스아일랜드 거위가 박혀있는 전용잔을 보니 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가격도 3병 + 전용잔 합쳐서 1만 5천원 수준이었으니, 그냥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맥주는 GOOSE IPA, HONKERS ALE, 312 WHEAT ALE 3종류가 들어 있습니다. 이마트 수입맥주 코너에서 사온 구스아일랜드 패키지 외에, 강남역 구스아일랜드에서 사온 Green Line Pale Ale과 FOUR PILS 2종의 시음 후기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