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맥주, 음식
맥주 리뷰: 패션프루트와 구아바의 새콤한 만남, 미스트레스 사워에일
bluefin_b
2020. 10. 13. 10:04
맥주 리뷰: 패션프뤁트와 구아바의 새콤한 만남, 미스트레스 사워에일(플레이그라운드)
우리나라의 전통 '탈'을 모티브로 한 맥주들을 만드는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와 탭하우스는 여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쌩뚱맞은
자유로 옆 논밭 사이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지 않지만,
요즘에는 대형마트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플레이그라운드 방문기

워낙 좋아하는 사워에일이기도 하고,
플레이그라운드의 사워에일은 처음 보는 것 같아
기대감을 안고 미스트레스 사워에일을 선택.
사워에일의 모티브는 각시탈.

플레이그라운드 미스트레스, 사워에일
-. 평점: 5.0/5.0
-. 도수: 5.4%
-. 가격: 3,500원(와인앤모어)
사워에일에 패션프루트와 구아바를 첨가하는 것은
최근들어 굉장히 자주 눈에 띄는 조합.
IPA+망고의 뒤를 잇는 대세 첨가물이 된 것 같다.
그만큼 잘 어울리는 맛이라는 의미일지도.
플레이그라운드 미스트레스에는
패션프루트와 구아바 와에도 블러드오렌지가
함께 첨가되어 있음.

패션프루트 향 뒤에 이어지는 달달한 꽃내음.
창백하고 아주 살짝 뿌옇다.
거품은 금방 사라진다.

상큼한 패션프루트의 산미 뒤에
은은하게 이어지는 구아바의 단 맛
(구아바 맛은 잘 모르지만 구아바인 듯).
라임 같이 깔끔한 시트러스 계열로 마무리.
입 안에 약하게 남는 치커리 같은 몰트 풍미.
짜릿하고, 깔끔하고, 상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