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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쌀국수 추천 맛집 플러스84 후기(+화이트 베일 케이크)

bluefin_b 2017. 9. 25. 22:26

이태원 쌀국수 맛집, 플러스84(+화이트베일 케이크)


이케아 모카포트용 원두도 좀 살 겸, 이태원으로 향했습니다.


오랜만에 시내 데이트인데다 날씨도 좋아 

앤트러사이트 야외 좌석에 앉아 커피를 한 잔 마셨습니다.


실내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대화소리가 시끄러워 앉아있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이번 앤트러사이트 원두는 윌리엄 블레이크로 구입했습니다.


무난하고 균형잡힌 맛의 커피 같습니다.


이태원 데이트의 저녁 메뉴는 쌀국수와 반미로 정했습니다.

작년 이맘때 쯤 인사동에서 반미를 너무나 맛있게 먹었던 플러스84가 

이태원에도 생겼다고 해서 찾아갔습니다.


수요미식회에도 반미 맛집으로 소개되었던 집 입니다.

당시 반미 4종류를 하나씩 샀었는데, 

집에 오기도 전에 차 안에서 다 먹어치울 정도로 맛이 좋았습니다.


<이태원 플러스84 위치>

플러스84 이태원점은 이태원역에서 녹사평역 쪽으로 조금 걸어가 한 골목 뒤로 나가면 있습니다.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고, 딱 봐도 베트남 요리집같이 생겼습니다.


플러스84 이태원점은 인사동에 비해 훨씬 넓은 듯 합니다.

주말 저녁 피크타임 때에 방문을 했는데도 대기 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점원들은 모두 베트남 사람들로 보이는데,

너무나 어설프고 익숙하지 않은 느낌이 오히려 풋풋하게 느껴집니다.


<이태원 플러스84 메뉴>


플러스84의 대표적인 메뉴는 반미 입니다.

가장 첫번째에 있는 그릴 레몬그라스 포크 반미를 주문했습니다.



이 날은 해물 볶음밥과 비빔쌀국수를 함께 주문했습니다.


비빔쌀국수가 가장 먼저 나왔습니다.

오른쪽에 소스가 같이 나오는데, 피쉬 소스는 아니고 가볍고 산뜻한 맛 입니다.

고수는 들어있지 않지만, 따로 요청하면 내어 줍니다.


저 소스와 고수, 구운 닭고기의 조화가 정말 환상적입니다.

말 그대로 코박고 먹었습니다.


반미와 볶음밥도 곧 나왔습니다.

볶음밥은 특별히 맛있지는 않지만, 제 몫은 다 하는 그런 느낌입니다.


가장 기대했던 반미 입니다.

고수를 요청해서 얹어 먹었습니다.


이상하게도, 오늘은 작년 인사동에서 먹었던 때 보다 맛이 덜한 듯 했습니다.

레몬그라스 향도 거의 느껴지지 않아,

점원에게 메뉴가 맞게 나온 것인지 물어봤을 정도 였습니다.


어쨌든 비빔쌀국수를 맛보게 되어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이태원 디저트, 케이크 맛집 화이트베일>

이태원 역으로 향하다,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번듯한 케이크 가게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크레이프 위주의 케이크와 간단한 디저트, 커피 등을 파는 듯 합니다.


크레이프는 한 조각에 7,500원~8,500원 정도 입니다.


이름은 화이트베일 입니다.


이태원역 바로 앞에 있습니다.


인기가 많은 집인지 많은 제품이 이미 품절되어 있었습니다.

얼그레이 크레이프와 마롱 크레이프를 하나씩 포장했습니다.


원래 크레이프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집에 와서 레드 와인과 함께 먹으니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양에 비해 싼 가격은 아니지만, 가끔 하는 이태원 데이트를 

기분좋게 마무리하기에 좋은 장소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