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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단풍 명소, 화담숲 방문기와 간단한 팁


-.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내돈내산.


단풍이 절정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 많이 들려서,
서울 근교에서 간단히 다녀올 수 있는 곳을 찾다가
경기도 광주에 있는 화담숲을 알게 되어 다녀왔다.
곤지암 리조트에서 같이 운영하는 곳인 듯.

내가 방문 전에 궁금했던 점과
방문해서 느낀 점들을 간단히 적어봄.

화담숲 후기 및 팁1: 단풍 절정 시기는 언제일까?

 

내가 방문한 시기는 10월 30일.
방문 전 주말 관람객들의 글을 보니
'다음주 쯤 절정일 것 같다'는 얘기가 많아
시기를 정한 것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완전 절정은 아직 아니었다.
아직도 '다음주 쯤 절정'일 것 같은 상태.

11월 초 정도가 화담숲 단풍 절정 시기인 듯.

빨갛게 물든 나무들도 있었지만,
아직은 색상이 변해가고 있는 상태였다.

화담숲 후기 및 팁2: 화담숲 소요 시간 및 경사 정도


아직 단풍이 절정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조경도 잘 되어 있고,
중간중간 아기자기한 볼거리 들이 있긴 하다.

모노레일이 있어서 편히 올라갈 수도 있는데,
예약제로 운영되는 모노레일은
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서 이용을 포기.
그래도 경사 정도가 가파르지 않게 길을 닦아 놔서
발에 반깁스를 한 상태였음에도
아주 어렵지 않게 관람을 할 수 있었다.

어르신들과 아이들, 유모차를 동반한 가족들도 많았다.


중간중간 앉아서 쉴 수 있는 곳도 잘 마련되어 있음.
숲 모든 영역을 돌지는 않았고, 절반 정도 본 것 같은데
소요시간은 2시간 정도가 걸렸음.

여유있게 여기저기 둘러보려면 최소 3시간은 잡아야 할 듯.
중요한 건 '숲 안에서만' 이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

화담숲 후기 및 팁3: 화담숲 음식 반입, 화담숲 내 식당 등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 외의 음식 반입은 불가.
숲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가방 검사를 함.

음식 반입이 안된다고 하면 2가지 유형이 있는 듯.
1, 음식 반입이 안되니 가능한 것만 준비해 가야지.
2, 가방 검사를 한다고? 어떻게든 숨겨 가야지.
쾌적하고 기분좋은 관람을 위해 다들 1번이 되었으면.

화담숲에서 식사 및 요기를 할 수 있는 곳은
입구 밖에 있는 매점과 마지막 출구 직전에 있는
주막? 같은 곳 2군데가 있다.

식사도 할 수 있고 간단한 요깃거리와 음료도 있음.
출구 전 식당은 뷰도 좋고,
막걸리와 파전, 도토리묵 같은 메뉴도 있어서
가볍게 한 잔 하기도 좋아 보였다.


화담숲이 있는 곳은 곤지암.
곤지암 하면 떠오르는 소머리국밥.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최미자소머리국밥을 방문.
시간이 없어서 포장을 해 와서 먹었는데,
고기가 굉장히 담백&고소하고 맛있었다.

화담숲 후기 및 팁4: 화담숲 관람 코스, 사람 많은가요? 화담숲 주차? 화담숲 리프트?


나머지 기타 간단한 팁들.
화담숲의 산책로는 일방통행이라
코스를 잘 선택하는게 중요할 듯.
올라가기 전에 미리 보고 싶은 곳들과
코스를 보고 가는 것을 추천.
지도에 보면 각 코스에 어울리는 계절이 표시되어 있다.

평일에 방문을 했고, 서울 외곽에다
나에게는 생소한 곳이어서 사람이 적지 않을까 했는데,
나무반 사람반이라고 표현하고 싶을 정도로 붐볐다.
주말에는 시간대별로 사전 예약을 하고 가야 하는 듯.
평일에도 온라인 사전 예매 시
입장료가 1만원 -> 9천원으로 할인이 된다.

주차장도 꽤 밀리는 편.
주자장에서 화담숲 입구까지도 거리가 꽤 되고,
리프트가 운영되지만 대기시간도 긴 듯.

휠체어나 유모차가 있는 차량은 비상등을 켜고
안내원에게 이야기를 하면
화담숲 입구 앞까지 들어가
휠체어와 유모차를 내려줄 수 있다.
나는 발에 깁스를 한 상태여서
입구 가까이 올라가서 주차가 가능했다.

서울에서 화담숲 까지 거리는 멀지 않은 편이지만,
교통체증이 매우 심한 구간이다.
서울 신림동에서 10시 반 쯤 출발을 했는데,
2시간 이상이 소요되었고
퇴근 시간이 되기 전 3시쯤 서울로 출발했는데
이 때도 2시간 이상이 걸렸다.

운좋게 금방 주차를 했지만,
주차 장소를 찾는 것도 쉽지 않을 듯.
시간은 넉넉하게 잡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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