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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시음 리뷰: 스톤 브루잉 트로픽 오브 썬더 / 라거
bluefin_b
2019. 5. 8. 22:27
맥주 시음 리뷰: 스톤 브루잉 트로픽 오브 썬더 / 라거
※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그냥 내 느낌.
스톤 브루잉 트로픽 오브 썬더 (Tropic of Thunder)
평점: ●●●●○
Lager
도수: 5.8%
가격: 5,500(335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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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마시는 스톤 브루잉의 맥주.
IPA가 주요 라인업이지만,
라거 한 캔이 눈에 띄어 구매.
완벽한 금색에 굵고 투박해 보이는 거품.
진한 파인애플 향과 은은한 풀내음이 어우러져
평화로운 열대 해변의 느낌을 줌.
깔끔하고 가벼우면서도
진득한 액체의 질감도 함께 느껴짐.
강한 탄산감과 알싸함이 섞여있고,
몰트의 구수함과 시큼함도 은은히 가미되어
향긋하고 풋풋함을 완성해 줌.
이렇게 평화로운 맥주에
'트로픽 오브 썬더'라는 이름은 의아하지만,
스톤의 네이밍은 항상 어딘가
역설적이거나 모순적인 요소가 느껴짐.
모자익, 씨트라와 함께
캐시미어 홉을 사용했다고 함.
캐스케이드에서 개량된 종으로
메론과 레몬, 라임의 향과 스파이시함이
함께 느껴지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좋아하는 브루어리의 맥주라
후한 점수를 줬을 수도,
아니면 그만큼 스톤의 맥주들이
내 입맛이 맞는 걸 수도.
여름, 한적한 바닷가에서
시원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마시기 좋은 맥주.